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단편 2

픽사 단편 3 (블루레이)

디즈니에서 내놓은 '픽사 단편 3'(Pixar Short Films Collection 3, 2018년)는 이름처럼 픽사 스튜디오에서 만든 11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모아놓은 타이틀이다.그동안 1,2편이 나왔고 지난해 3번째 모음집이 나왔다. 픽사는 손그림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기술이 발달해 예전 1, 2편에 비해 그림이 훨씬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바뀌었다.무엇보다 곡선의 표현과 캐릭터 움직임이 초기 '토이 스토리'와 비교해 보면 아주 부드럽다. 색상도 빛에 따라 서서히 변하는 그러데이션 표현이 아주 자연스럽다.덕분에 11편의 단편들은 어느 하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그래픽이 뛰어나다. 새삼 픽사의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과 스토리 텔링의 우수함을 느낄 수 있다.각 ..

프랑소와 오종 단편집

예전 알토미디어에서 나온 '프랑소와 오종 컬렉션' DVD에 포함된 '프랑소와 오종 단편집'(Short Films of Francois Ozon)은 5편의 단편을 담고 있다. 수록작은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 1994년), '어떤 죽음'(Little Death, 1995년), '썸머 드레스'(A Summer Dress, 1996년), '베드씬'(Bed Scene, 1998년), '엑스2000'(X2000, 1998년) 등이다. 이 작품들은 성에 대해 당혹스러울 정도로 개방적인 오종 감독의 시각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왕게임을 연상케 하는 10대들의 놀이와 게이 및 레즈비언 커플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그 내용이 지나칠 정도로 솔직하고 담대해 보는 이에게 충격을 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