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분노의 질주 7

분노의 질주3-패스트 앤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4K 블루레이)

저스틴 린 감독의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The Fast And The Furious: Tokyo Drift, 2006년)는 국내에서 '분노의 질주'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빈 디젤 주연의 시리즈물 3편이다. 이번 작품은 미국이 무대였던 전작들과 달리 일본 도쿄가 무대다. 일본 하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떠오르는 것은 바로 만화 '이니셜 D'와 PS2 게임 '그란투리스모'다. 두 가지 모두 공통점은 드리프트를 다룬다는 점이다. 이 영화는 드리프트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준다. 실제 드리프트 챔피언이 등장해 보여주는 드리프트 스턴트는 입이 딱 벌어질 만큼 놀랍다. 드리프트와 더불어 박진감 넘치게 재현한 거리 레이싱과 일본 튜닝카들의 모습은 또 다른 볼거리다. 만화 같은 내용을 떠나 눈과 귀가 즐거운..

분노의 질주(4K 블루레이)

귀를 찢는 듯한 굉음, 폭발하듯 달려나가는 자동차. 스피드에 모든 것을 건 젊은이들의 세계가 펼쳐지는 '분노의 질주'(The Fast and The Furious, 2001년)는 길거리 레이싱이라는 소재만으로도 피를 끓게 만든다. 정규 경기장이 아닌 야밤 도심에서 도로를 차단하고 펼쳐지는 폭주족들의 경주를 다룬 이 작품은 절대적 존재인 자동차들의 스피드를 잘 살렸다. 롭 코헨 감독의 긴장감을 한껏 높인 옥죄는 듯한 연출과 화려한 자동차 경주 장면이 묘미. 할리우드 히트작 답게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다. 당시로서는 빅 스타급이 아니었던 빈 디젤은 이 영화로 큰 인기를 끌었다. 빈 디젤도 이 작품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고인이 된 폴 워커는 이 작품이 대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이 작품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