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바로 폰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이다. (영화에서는 영어식 발음인 슈타펜버그로 나오지만 정확한 이름은 슈타우펜베르크이다.) 1907년생인 그는 이름이 말해주듯 독일 귀족 출신이다. 가톨릭 신도였던 그는 잘 생긴 외모와 타고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었으며, 운동에 만능이었다. 또 문학이나 음악적 소양도 뛰어났기에 육군 대학을 졸업한 뒤 불과 34세에 대령으로 진급할 만큼 촉망받는 장교였다. 동부 러시아 전선에서도 혹독하기로 유명했던 스탈린그라드 전투, 아프리카 튀니지 전투 등에 참전했으며 아프리카 전투 중 영국 전투기의 습격을 받아 한쪽 눈과 오른손, 왼손의 손가락 2개를 잃는 큰 부상을 당한다. 그럼에고 불구하고 그는 독일과 독일 국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