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서커스 7

태양의 서커스 - 쌀땡방꼬

캐나다의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는 말이 필요없는 공연물이다. 길거리 공연을 하던 곡예사 기 랄리베르테가 1984년에 설립한 이 공연단은 기존 서커스에 환상적인 음악과 춤, 무대를 곁들여 다채로운 볼거리로 차별화하며 캐나다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됐다. 특히 이들은 다양한 주제로 여러 편의 작품을 만들어 동시에 공연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이 연간 벌어 들이는 돈은 조 단위가 넘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한 상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도 방한해 '퀴담'을 공연한 적이 있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O'쇼나 성인들을 위한 '주마니티' 등을 상설 공연한다. 이들의 작품 가운데 하나인 '쌀땡빵꼬'(Saltimbanco)는 1992년에 나온 오래된 작품이다. 1992년에서 2006년까지 진행된 오리지널 공..

퀴담-태양의 서커스

내년 3월 내한 공연 예정인 '태양의 서커스'의 '퀴담'(Quidam)은 국내에 DVD로 먼저 소개됐다. 199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된 이 공연은 16개국에서 공연되며 5,00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태양의 서커스, 즉 서키 드 솔레이(Cirque Du Soleil)의 공연은 흔히 생각하는 서커스가 아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무대 장치, 이들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곡예는 인간이 재현하는 판타지 그 자체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음악. 전 곡이 자체 창작곡인 음악은 아트록 뮤지션인 마이크 올드필드의 곡처럼 장중하면서도 서정적이다. 덕분에 테마를 갖고 흐르는 음악에 맞춰 진행되는 곡예는 마치 한 편의 뮤지컬 같다. 음악의 훌륭함은 별도로 판매되는 사운드트랙이 입증한다. 특히 'Let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