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하이스쿨 뮤지컬' 시리즈는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얼마나 다양하게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2006년 디즈니채널에서 TV 영화로 시작된 이 작품은 미국 케이블TV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해 전세계로 팔려 나갔다. 덕분에 2007년 속편이 제작돼 큰 인기를 끌면서 음반과 공연 등 다양한 돈벌이로 재탄생했다. 뿐만 아니라 잭 에프론, 바네사 허진스, 애슐리 티스데일 등 이 작품 출연배우들은 줄줄이 스타덤에 올랐다. 대미를 장식한 세 번째 작품 '하이스쿨 뮤지컬 3'(High School Musical 3 : Senior Year, 2008년)는 이 같은 인기를 등에 업고 극장판으로 제작됐다. 감독은 1, 2편을 연출한 케니 오르테가. 내용은 졸업반이 된 등장인물들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