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 뮤지컬 (블루레이)

하루 아침에 휴대폰 판매원에서 유명 성악가가 된 폴 포츠는 행운의 사나이다.
하지만 그의 행운을 만든 것은 도전이었다.

케니 오르테가 감독이 만든 '하이스쿨 뮤지컬'(High School Musical, 2006년)은 바로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그린 TV용 영화다.
디즈니채널에서 아예 청소년용 영화로 작정하고 만든 이 작품은 남녀 고교생들이 또다른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다.

줄거리는 예상할 수 있을 만큼 뻔하지만 자기 안에 숨겨진 또다른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뮤지컬 요소를 곁들여 재미있게 처리했다.
내용보다는 컬러풀한 화면과 노래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디즈니채널은 이 작품의 성공으로 2편, 3편을 연속 제작했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출연진 또한 일약 유명해졌다.
뮤지컬 영화를 좋아한다면 가볍게 볼 만한 작품.

1080p 풀HD 영상의 블루레이 타이틀은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칼 같은 선명함과 화사한 색상이 인상적이다.

음향은 비압축 방식의 5.1 PCM과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한다.
적당한 서라운드 효과와 고음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듣기 편하다.
부록으로 몇 편의 뮤직비디오와 제작과정, 춤과 노래 따라하기 코너 등이 있으며 모두 한글자막을 지원한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다룬 이 뮤지컬 영화는 연기와 음악이 조화를 잘 이뤘다.

출연진들은 오디션에서 6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농구 연습 장면을 음악에 맞춰 구성한 부분이 특이하고 인상적이다.

케니 오르테가 감독은 영화 '더티 댄싱'에서 안무를 맡은 안무가 출신이다. 이 작품 또한 자신이 직접 안무를 했다. 감독으로는 TV 시리즈 '길모어 걸스'가 유명.

여주인공 가브리엘을 연기한 바네사 앤 허진스는 영화 몇 편에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이 작품으로 유명해졌다.

남자 주인공 트로이를 연기한 잭 에프론은 아역 배우 출신.

샤페이를 연기한 애슐리 티스데일은 3살때 배우로 데뷔했으며 옷가게 점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디즈니채널 23년 역사상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로 꼽혔다. OST도 300만장이 넘게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