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폴 버호벤 2

원초적 본능 - 무삭제 감독판 (블루레이)

*** 카카오에서 10년 전 올린 이 글의 원본을 이유 없이 블라인드 처리해서 다시 올립니다. 카카오에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구체적 이유를 알려주지 않아 일부 사진을 흐리게 처리했습니다. 블루레이 원본은 캡처 사진과 달리 또렷하게 나옵니다. *** 1980년대에는 '애마부인' '어우동' '개인교수' '채털레이 부인의 사랑' 등이 남학생들 사이에 화제의 영화였다. 어떻게든 보고 싶어 안달을 했고, 덕분에 안소영과 실비아 크리스텔 등이 꽤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 그 맥을 잇는 영화 중 하나가 폴 버호벤 감독의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 1992년)이다. 성애 영화는 아니지만 특정 장면과 농도 짙은 정사 씬 때문에 그런 대접을 받았다. 사실 이 작품은 꽤 잘 만든 스릴러다. 여류 추리..

쇼걸 - 무삭제판 (블루레이)

흔히 라스베이거스를 환락의 도시라고 표현한다. 술과 도박과 쇼가 있기 때문. 여기에 도시도 테마파크처럼 들뜨기 좋게 꾸며 놓았다. 뉴욕 파리 베네치아 등 대도시 축소판 같은 호텔들과 엑스칼리버 룩소 시저스팰리스 MGM그랜드 트레져아일랜드 등 동화와 역사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호텔까지 다양하다. 일 때문에 수십 번 출장을 가 본 라스베이거스는 특히 야경이 휘황찬란하다. 밤이면 호텔마다 갖가지 주제로 야외 행사를 하고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폴 버호벤 감독의 '쇼걸'(Showgirls, 1995년)은 라스베이거스 쇼걸들의 세계에 초점을 맞췄다. 라스베이거스 쇼들은 유명 스타들의 라이브 아니면 서커스나 마술, 도박을 하러 온 성인들을 겨냥한 내용이 많다. 심지어 태양의 서커스 조차 '주마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