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킨버그 감독의 '엑스맨 다크 피닉스'(X-Men: Dark Phoenix, 2019년)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부터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 아포칼립스'로 이어지는 프리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자 20년 가까이 이어진 전체 '엑스맨'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작품이다. 내용은 특수한 능력을 지닌 엑스맨의 멤버 진 그레이(소피 터너)가 우주에서 사고로 얻게 된 강화된 능력을 통해 일대 혼란을 일으키는 이야기다. 우선 이 작품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여성 캐릭터의 비중이 늘어난 점이다. 주인공 진을 비롯해 악당도 외계에서 온 여성(제시카 차스테인)이다. 여기에 엑스맨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멤버 미스틱(제니퍼 로렌스), 스톰(알렉산드라 쉽) 등 많은 여성 캐릭터들이 활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