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공연가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P.T. 바넘)은 공과에 대한 논란이 많은 인물이다.19세기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근대 서커서의 아버지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사기꾼이라는 오명도 따라붙는다. 바넘은 돈벌이를 위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볼거리를 구상했다.그것이 바로 기형아, 괴물 같은 외모 등 희한한 모양새의 사람이나 동물을 전시하는 프릭쇼였다. 피지섬의 인어, 늑대 소년, 거인족과 난쟁이, 수염 난 여성 등이 그가 내세운 볼거리였다.문제는 대부분이 조작한 가짜였다는 점이다. 원숭이 사체에 연어를 이어 붙여 인어라고 속였고, 4세 꼬마에게 어른들의 말투를 가르쳐 22세 난쟁이 청년이라고 선전했다.또 80세 노파를 171세라고 홍보하면서 치아를 뽑아 더 늙어 보이도록 만들었다. 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