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 알바레스 감독의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The Girl in the Spider’s Web, 2018년)는 스웨덴의 유명한 소설 '밀레니엄' 시리즈 가운데 네 번째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원래 이 시리즈는 스티그 라르손이라는 작가가 2005년에 첫 권을 내며 총 10부작으로 기획했다. 1977년부터 20년간 스웨덴 통신사 ITT에서 기자 생활을 한 라르손은 주로 극우, 나치즘 등 보수반동 관련 고발 기사들을 집중 취재했다. 그 바람에 반대 진영으로부터 숱한 살해 위협을 받았고 애인마저 위험에 빠트릴 수 없어 32년간 연인 겸 동료였던 에바 가브리엘손과 끝내 결혼하지 못했다. 라르손은 시리즈 중 세 번째 책까지 출간하고 2004년 11월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밀레니엄 시리즈가 워낙 인기를 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