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무어와 친구들 'One Night in Dublin' Live (블루레이)

게리 무어(Gary moore)는 아일랜드 록 기타리스트 중에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1952년생인 그는 벨파스트에서 태어나 69년 스키드 로우라는 밴드에서 활동했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게리 무어 밴드, 콜로세움 등에서 활동했지만 정작 그가 유명해진 것은 친구인 필 리노트와 함께 록밴드 씬리지에 몸담았을 때였다.
특히 그가 참여한 씬리지의 'Black Rose' 앨범은 밴드 최고의 명반으로 꼽힌다.

그는 씬리지 투어에도 참가하는 등 필 리노트와 가깝게 지냈는데, 86년 1월4일 필 리노트가 폐렴으로 사망하며 더 이상 함께하지 못했다.
이 라이브는 필 리노트의 56번째 생일인 2005년 8월20일 더블린의 포인트 시어터에서 필 리노트를 추모하며 가진 헌정 공연이다.

게리 무어가 주축이 돼서 예전 씬리지의 기타리스트였던 에릭 벨, 드러머 브라이언 다우니와 함께 'Still in Love with You' 'Black Rose' 'The Boys Are Back in Town' 등 씬리지의 히트곡들과 게리 무어 최고의 명곡 'Parisenne Walkways' 등을 들려준다.

1080i의 HD영상인 블루레이 타이틀은 1.78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화질은 마치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아주 좋다.

DTS HD를 지원하는 음향 또한 폭발적인 록 사운드를 잘 살려준다.
부록으로 게리 무어와 공연 멤버들의 인터뷰가 들어 있으나 한글 자막은 없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게리 무어도 이제 완전히 아저씨가 됐다. 그의 나이 올해 57세.

공연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

게리 무어는 KAL기 참사를 다룬 'Murder in The Skies'를 불러 우리하고도 친숙하다.

이 타이틀은 블루스 필이 강한 그의 신들린 듯한 연주를 볼 수 있다.

드러머 브라이언 다우니도 씬리지 멤버였다.

씬리지의 기타리스트였던 브라이언 로버트슨이 함께 협연.

스콧 고햄 역시 씬리지 출신.

씬리지 기타리스트였던 에릭 벨과 함께 'Whiskey in The Jar'를 부르고 있다.

씬리지의 명곡 'Still I'm in Love with You'는 아일랜드의 구름낀 잿빛 하늘 같은 노래다.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게리 무어의 목소리가 잘 어울렸다.

게리 무어는 여러 음악인들과 밴드를 결성했다가 해산하기를 반복하는 등 끊임없이 음악계를 떠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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