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인터뷰

'내 머리속의 지우개' 이재한 감독(4)...상? 에이.

울프팩 2004. 12. 16. 22:12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로 흥행 감독이 돼서 달라진 것은 없나. 혹시 차 안 바꿨나.
"(웃음)차는 무슨. 아직 정산이 끝나지 않아 인센티브도 못 받았다. 일단 '컷 런스 딥' 때와 비교했을 때 주변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연출력을 인정해주는 것 같다."

-다음 작품도 흥행해야 된다는 부담은 없나.
"흥행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로 나의 연출력을 보여줬으니 그걸로 족하다.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다. 싸이더스 차승재 대표도 나의 연출력과 집요함, 열정, 감각을 인정했다. 그랬기에 선뜻 다음 작품을 계약한 것 아닌가.
'일레븐 데스페라도'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 개봉 전에 계약했다."

-흥행에 성공한 만큼 상에 대한 욕심은 없나.
"에이, 그런 것 없다. 노벨 평화상도 아니고.(웃음)"

-영화 말고 해보고 싶은 것은 없나.
"많다. 건축을 전공한 만큼 아직도 건축에 대한 꿈이 있다. 뮤직비디오도 계속하고 싶고 대작 TV 미니시리즈도 만들고 싶다."

-요즘 근황과 내년 계획은.
"엊그제 가수 휘성과 뮤직비디오를 하나 찍었다. 곧 '일레븐 데스페라도' 시나리오 작업을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 멕시코, 쿠바 등지로 현지답사를 떠날 계획이다. 그러면 내년 겨울쯤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결혼하고 싶다. 그런데 B형 남자여서 여자들이 안 좋아하는 것 같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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