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라슨의 뮤지컬 '렌트'는 특별한 작품이다.
동성애자, 에이즈 환자, 노숙자 등 도시 빈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점도 그렇지만 작곡가인 조나단 라슨의 데뷔작이자 유작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곡을 쓴 라슨은 1996년 뮤지컬 프리뷰 전날 급작스레 사망해, 자신의 작품을 보지 못했다.
재능있는 예술인의 안타까운 죽음이 아닐 수 없다.
마이너리티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을 현대판으로 재해석했다.
그러나 작품 속 마이너티리들은 더 이상 마이너리티가 아니다.
볼세키비처럼 어느새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만큼 성장하기 때문이다.
'나홀로 집에' '해리 포터' 시리즈 1, 2편을 만든 크리스 콜럼버스가 감독한 영화(Rent, 2005년)는 주요 배역들을 실제 원작 뮤지컬의 배우들을 그대로 기용해 원작의 묘미를 살렸다.
여기에 다양한 도시 풍경 등 뮤지컬에서 보기 힘든 영상을 집어넣어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작품의 문제 의식은 돋보이지만 뮤지컬의 핵심인 음악이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다.
그만큼 귀에 들어오는 곡이 없기 때문.
결국 영화가 아닌 원작의 문제다.
1080p 풀HD의 2.40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화질은 칼 같은 샤프니스 덕에 깔끔하다.
다양한 색감도 뛰어난 편.
비압축 PCM 및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채널 분리도가 좋아 서라운드 효과가 잘 살아 있다.
부록으로 감독 및 배우들의 음성해설, 제작과정, 삭제 장면 등이 있으며 모두 한글 자막이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안소니 랩은 뮤지컬과 마찬가지로 영화에서도 영화감독을 꿈꾸는 가난한 청년 마크를 연기했다.
영화 인트로에 나오는 'Seasons of Love'는 뮤지컬에서는 2막에 나오는 노래. 감독이 극의 몰입효과를 높이고 뮤지컬 영화라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인트로에 사용.
영화에는 여러 군데 특수효과가 사용됐다. 발코니에 사람들이 서 있는 장면은 LA에서 촬영한 뒤 ILM에서 뉴욕 거리 풍경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붙였다.
뮤지컬치고는 특이하게 마약, 에이즈, 동성애 등 금기시된 사회 문제들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뮤지컬과 영화 모두에서 엔젤을 연기한 윌슨 저메인 헤르디아. 조나단 라슨은 게이였던 절친한 친구를 모델로 엔젤을 만들었다. 윌슨은 뮤지컬을 하기 전 부동산회사에서 이장 담당 직원으로 일했다.
조안을 연기한 트레이시 톰스는 오디션을 통해 영화에 캐스팅됐다. 탱고 장면은 스테디 캠으로 촬영.
미미 역으로 오디션을 통화 영화에 캐스팅된 로자리오 도슨. '알렉산더' '씬시티' 등에 출연.
지하철 장면은 샌프란시스코에 만든 세트에서 촬영. 사람들이 세트를 흔들어 달리는 분위기를 연출.
이디나 멘젤도 뮤지컬과 동일한 모린 역을 맡았다.
식탁 장면은 뮤지컬 영화 '헤어'를 연상케 한다. 실제로 조나단 라슨은 '헤어'를 참고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
'렌트'는 원작자인 조나단 라슨의 실제 삶을 그대로 담은 뮤지컬이다.
뉴욕서 자란 조나단은 고교 시절 합창단에서 활동했고 피아노, 튜바, 트럼펫 등을 잘 다뤘다. 그는 빌리 조엘을 좋아했다.
조나단은 뮤지컬을 많이 봤는데 특히 '지저스 크라이스 슈퍼스타'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조나단은 고교 시절 실력을 인정받은 연기로 롱아일랜드의 아델파이 대학에 입학,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았다.
조나단이 거주했던 그리니치의 5층짜리 아파트는 극중 아파트처럼 엘리베이터도 없고 물이 새는 폐건물에 가까웠다.
조나단은 주말에 식당에서 웨이터 생활을 했다. 주중에는 낡은 카시오 건반을 이용해 작곡을 했다.
아담 파스칼도 뮤지컬과 영화 모두에서 로저 역을 맡았다.
이 작품에 영향을 미친 '라 보엠'이 전염병을 다뤘다면 이 작품은 에이즈를 거론했다. 실제 조나단의 친구들은 여러 명이 에이즈에 걸려 사망했다.
제스 마틴도 뮤지컬과 영화 모두에서 동일하게 톰을 연기했다.
7년 동안 이 작품에 매달린 조나단은 리허설 도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의사들은 감기로 진단했으나 집에 돌아와 새벽에 대동맥 파열로 사망했다. 사인은 대동맥류였다. 그의 나이 불과 35세였다.
동성애자, 에이즈 환자, 노숙자 등 도시 빈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점도 그렇지만 작곡가인 조나단 라슨의 데뷔작이자 유작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곡을 쓴 라슨은 1996년 뮤지컬 프리뷰 전날 급작스레 사망해, 자신의 작품을 보지 못했다.
재능있는 예술인의 안타까운 죽음이 아닐 수 없다.
마이너리티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을 현대판으로 재해석했다.
그러나 작품 속 마이너티리들은 더 이상 마이너리티가 아니다.
볼세키비처럼 어느새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만큼 성장하기 때문이다.
'나홀로 집에' '해리 포터' 시리즈 1, 2편을 만든 크리스 콜럼버스가 감독한 영화(Rent, 2005년)는 주요 배역들을 실제 원작 뮤지컬의 배우들을 그대로 기용해 원작의 묘미를 살렸다.
여기에 다양한 도시 풍경 등 뮤지컬에서 보기 힘든 영상을 집어넣어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작품의 문제 의식은 돋보이지만 뮤지컬의 핵심인 음악이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다.
그만큼 귀에 들어오는 곡이 없기 때문.
결국 영화가 아닌 원작의 문제다.
1080p 풀HD의 2.40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화질은 칼 같은 샤프니스 덕에 깔끔하다.
다양한 색감도 뛰어난 편.
비압축 PCM 및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채널 분리도가 좋아 서라운드 효과가 잘 살아 있다.
부록으로 감독 및 배우들의 음성해설, 제작과정, 삭제 장면 등이 있으며 모두 한글 자막이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안소니 랩은 뮤지컬과 마찬가지로 영화에서도 영화감독을 꿈꾸는 가난한 청년 마크를 연기했다.
영화 인트로에 나오는 'Seasons of Love'는 뮤지컬에서는 2막에 나오는 노래. 감독이 극의 몰입효과를 높이고 뮤지컬 영화라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인트로에 사용.
영화에는 여러 군데 특수효과가 사용됐다. 발코니에 사람들이 서 있는 장면은 LA에서 촬영한 뒤 ILM에서 뉴욕 거리 풍경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붙였다.
뮤지컬치고는 특이하게 마약, 에이즈, 동성애 등 금기시된 사회 문제들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뮤지컬과 영화 모두에서 엔젤을 연기한 윌슨 저메인 헤르디아. 조나단 라슨은 게이였던 절친한 친구를 모델로 엔젤을 만들었다. 윌슨은 뮤지컬을 하기 전 부동산회사에서 이장 담당 직원으로 일했다.
조안을 연기한 트레이시 톰스는 오디션을 통해 영화에 캐스팅됐다. 탱고 장면은 스테디 캠으로 촬영.
미미 역으로 오디션을 통화 영화에 캐스팅된 로자리오 도슨. '알렉산더' '씬시티' 등에 출연.
지하철 장면은 샌프란시스코에 만든 세트에서 촬영. 사람들이 세트를 흔들어 달리는 분위기를 연출.
이디나 멘젤도 뮤지컬과 동일한 모린 역을 맡았다.
식탁 장면은 뮤지컬 영화 '헤어'를 연상케 한다. 실제로 조나단 라슨은 '헤어'를 참고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
'렌트'는 원작자인 조나단 라슨의 실제 삶을 그대로 담은 뮤지컬이다.
뉴욕서 자란 조나단은 고교 시절 합창단에서 활동했고 피아노, 튜바, 트럼펫 등을 잘 다뤘다. 그는 빌리 조엘을 좋아했다.
조나단은 뮤지컬을 많이 봤는데 특히 '지저스 크라이스 슈퍼스타'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조나단은 고교 시절 실력을 인정받은 연기로 롱아일랜드의 아델파이 대학에 입학,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았다.
조나단이 거주했던 그리니치의 5층짜리 아파트는 극중 아파트처럼 엘리베이터도 없고 물이 새는 폐건물에 가까웠다.
조나단은 주말에 식당에서 웨이터 생활을 했다. 주중에는 낡은 카시오 건반을 이용해 작곡을 했다.
아담 파스칼도 뮤지컬과 영화 모두에서 로저 역을 맡았다.
이 작품에 영향을 미친 '라 보엠'이 전염병을 다뤘다면 이 작품은 에이즈를 거론했다. 실제 조나단의 친구들은 여러 명이 에이즈에 걸려 사망했다.
제스 마틴도 뮤지컬과 영화 모두에서 동일하게 톰을 연기했다.
7년 동안 이 작품에 매달린 조나단은 리허설 도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의사들은 감기로 진단했으나 집에 돌아와 새벽에 대동맥 파열로 사망했다. 사인은 대동맥류였다. 그의 나이 불과 35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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