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페인 (블루레이)

2001년에 리메디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맥스 페인'은 획기적인 PC 및 콘솔 게임이었다.
게임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블릿 타임은 이용자가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날아오는 총알을 보면서 피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를 재현한 듯한 게임이었다.

2008년 개봉한 존 무어 감독의 '맥스 페인'(Max Payne)은 게임의 인기를 등에 업고 등장했다.
게임처럼 형사 맥스 페인이 아내와 아이를 죽인 악당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난데없이 악마를 등장시켜 마약에 취한 사람들이 보는 환상을 묘사하는 등 액션물보다는 공포물에 가까운 비현실적인 구성으로 재미를 반감시켰다.
그렇다고 이렇다 할 볼거리가 등장하는 것도 아니어서 게임을 재미있게 즐긴 사람들에게는 실망감만 안겨줬다.

주인공 역에 마크 월버그를 캐스팅한 것도 패인 중 하나다.
게임 속 맥스 페인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1080p 풀HD의 블루레이 타이틀은 2.40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화질은 최근작답게 아주 훌륭하다.

DTS 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 또한 사운드가 웅장하며 묵직해 액션 작품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서라운드 효과도 좋은 편.
부록으로 존 무어 감독의 음성해설과 제작 과정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수록됐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맥스 페인을 연기한 마크 월버그. 이 작품은 채도를 낮춰 공포물처럼 무겁고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토론토대학 수영장에서 촬영한 장면. 물 위에 둥둥 뜬 얼음은 파라핀으로 만든 가짜다. 초반 슬로모션은 초당 150프레임으로 촬영.

지하철 역의 화장실 난동 장면도 토론토 지하철 역에서 촬영.

이 작품에는 특별한 총이 등장한다. 마크 월버그가 들고 있는 총은 토러스 P38 저지이다. 이 영화에 처음 등장한 이 총은 일반 탄알과 산탄을 함께 쓸 수 있다. 발포음은 1550미리 야포 발사음을 녹음해 사용.

007 시리즈 본드 걸로도 나왔던 올가 쿠릴렌코도 등장.

마약 중독자들의 환상을 악마까지 동원해 묘사한 점은 너무 비현실적이다.

팬덤HD 카메라로 촬영한 불릿 타임. 팬덤은 초당 1,200매 촬영이 가능하다.

영화 전체는 스페리컬235 슈퍼35미리 카메라로 찍었고 일부 장면은 영상을 왜곡시키는 왜상 렌즈를 사용. 후반 환상 장면은 마크 월버그 주변 풍경을 한 프레임씩 색칠하는 식의 로토스코핑 기법이 쓰였다.

		맥스 페인(게임) 맥스 페인(DVD) 존 무어 감독/마크 월버그 주연 맥스 페인 : 블루레이 존 무어 감독/마크 월버그 출연/마크 윌버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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