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진 희가극을 뜻하는 벌레스크는 원래 이탈리아어의 익살, 야유, 희롱이라는 불레스코(burlesco)에서 유래했다.
원래는 고귀한 대상을 조롱하고 풍자하는 17세기 문학에서 출발했으나 프랑스를 거쳐 1860년대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춤과 노래를 곁들인 본격적인 쇼로 발전했다.
그러나 제 1 차 세계대전 이후 스트립쇼로 변하면서 의미가 퇴색됐는데, 그 바람에 지금 활동 중인 벌레스크 댄서인 디타 본 티즈의 경우 스트립 댄서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스티브 앤틴 감독의 영화 '버레스크'(Burlesque, 2010년)는 바로 벌레스크를 소재로 만든 뮤지컬이다.
당대 최고의 팝가수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고, 데뷔 40년이 넘은 관록의 스타 셰어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의외로 묻혀 있는 꽤나 괜찮은 작품이다.
줄거리는 가수를 꿈꾸며 도시로 올라온 시골 처녀가 유명 벌레스크 클럽에서 스타로 성공하는 이야기.
마치 '코요테 어글리'와 '물랑루즈'를 섞어 놓은 듯한 분위기다.
내용은 뻔하지만, 식상한 스토리를 잊게 만드는 것은 화려한 춤과 음악이다.
벌레스크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영화는 스타들의 공연장을 방불케 한다.
특히 오랜만에 들어보는 셰어의 노래는 가히 압권이다.
셰어 특유의 굵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뿜어내는 'Welcome to Burlesque'는 그의 최고 히트곡인 'Believe' 시절의 실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여기에 뒤질세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도 강력한 목소리로 사자후를 토하듯 열창한다.
그만큼 뛰어난 두 스타의 춤과 노래만으로도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다.
하지만 영화는 제목만 빌려 왔을 뿐 벌레스크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벌레스크의 애환은 제 63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온 투어'가 제대로 다뤘다.
1080p 풀HD의 2.40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괜찮은 편이다.
필름 특유의 뽀얀 화질이 강조된 영상은 화려한 쇼 무대를 잘 살렸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리어에서 베이스 드럼이 박력있게 울리는 등 서라운드 효과가 좋다.
부록으로 추가 엔딩과 NG장면, 제작과정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수록돼 있으며 감독 음성해설은 한글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관록의 스타 셰어를 오랜만에 본다. 1946년 생이니 올해 만 66세이지만 성형 수술을 하도 해서 얼굴이나 몸매가 그 나이로 보이지 않는다. 이 영화는 다 좋은데 일부 노래의 가사가 자막으로 번역되지 않았다. 뮤지컬 영화에서 노래는 대사나 마찬가지인데 번역 자막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내용 전달이 떨어져 문제다. 주연을 맡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최고의 팝스타답게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다. '트와일라잇'에 출연했던 캠 지갠뎃이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도 가정 폭력 속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어서 주인공의 힘든 처지에 많이 공감했다고 한다. 감독은 극중 무대가 된 버레스크 클럽을 1920, 30년대 나이트클럽 분위기로 꾸몄다. 셰어는 'Believe'를 불러 가수로서도 성공했지만 '문스트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그만큼 이 작품에서 관록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에서 에타 제임스의 노래 'Something's Got a Hold on Me'와 마릴린 맨슨의 노래 'The Beatiful People'이 리메이크 됐다. 이 영화의 주제가인 'You Haven't Seen The Last of Me'가 제 6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스와로브스키에서 제공한 크리스탈이 배우들의 무대 의상에 대거 사용됐다.
원래는 고귀한 대상을 조롱하고 풍자하는 17세기 문학에서 출발했으나 프랑스를 거쳐 1860년대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춤과 노래를 곁들인 본격적인 쇼로 발전했다.
그러나 제 1 차 세계대전 이후 스트립쇼로 변하면서 의미가 퇴색됐는데, 그 바람에 지금 활동 중인 벌레스크 댄서인 디타 본 티즈의 경우 스트립 댄서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스티브 앤틴 감독의 영화 '버레스크'(Burlesque, 2010년)는 바로 벌레스크를 소재로 만든 뮤지컬이다.
당대 최고의 팝가수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고, 데뷔 40년이 넘은 관록의 스타 셰어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의외로 묻혀 있는 꽤나 괜찮은 작품이다.
줄거리는 가수를 꿈꾸며 도시로 올라온 시골 처녀가 유명 벌레스크 클럽에서 스타로 성공하는 이야기.
마치 '코요테 어글리'와 '물랑루즈'를 섞어 놓은 듯한 분위기다.
내용은 뻔하지만, 식상한 스토리를 잊게 만드는 것은 화려한 춤과 음악이다.
벌레스크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영화는 스타들의 공연장을 방불케 한다.
특히 오랜만에 들어보는 셰어의 노래는 가히 압권이다.
셰어 특유의 굵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뿜어내는 'Welcome to Burlesque'는 그의 최고 히트곡인 'Believe' 시절의 실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여기에 뒤질세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도 강력한 목소리로 사자후를 토하듯 열창한다.
그만큼 뛰어난 두 스타의 춤과 노래만으로도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다.
하지만 영화는 제목만 빌려 왔을 뿐 벌레스크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벌레스크의 애환은 제 63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온 투어'가 제대로 다뤘다.
1080p 풀HD의 2.40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괜찮은 편이다.
필름 특유의 뽀얀 화질이 강조된 영상은 화려한 쇼 무대를 잘 살렸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리어에서 베이스 드럼이 박력있게 울리는 등 서라운드 효과가 좋다.
부록으로 추가 엔딩과 NG장면, 제작과정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수록돼 있으며 감독 음성해설은 한글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관록의 스타 셰어를 오랜만에 본다. 1946년 생이니 올해 만 66세이지만 성형 수술을 하도 해서 얼굴이나 몸매가 그 나이로 보이지 않는다. 이 영화는 다 좋은데 일부 노래의 가사가 자막으로 번역되지 않았다. 뮤지컬 영화에서 노래는 대사나 마찬가지인데 번역 자막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내용 전달이 떨어져 문제다. 주연을 맡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최고의 팝스타답게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다. '트와일라잇'에 출연했던 캠 지갠뎃이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도 가정 폭력 속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어서 주인공의 힘든 처지에 많이 공감했다고 한다. 감독은 극중 무대가 된 버레스크 클럽을 1920, 30년대 나이트클럽 분위기로 꾸몄다. 셰어는 'Believe'를 불러 가수로서도 성공했지만 '문스트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그만큼 이 작품에서 관록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에서 에타 제임스의 노래 'Something's Got a Hold on Me'와 마릴린 맨슨의 노래 'The Beatiful People'이 리메이크 됐다. 이 영화의 주제가인 'You Haven't Seen The Last of Me'가 제 6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스와로브스키에서 제공한 크리스탈이 배우들의 무대 의상에 대거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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