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장한 소녀가 긴 칼을 휘두르며 사방에 피를 뿌린다.
아리따운 소녀와 피비린내의 잔혹함처럼 서로 어울리지 않는 부조화의 묘미가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특징이다.
특히 그는 '버수스'에서 웃음과 폭력의 궁합을 끌어냈다면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에서는 절제된 미와 잔혹함의 결합을 선보였다.
그래도 공통점이자 기저를 이루는 것은 역시 끝간데 없는 잔혹 영상이다.
어려서부터 자객으로 자란 소녀가 세상의 전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칼을 휘두르는 내용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원작은 1994년에 연재된 코야마 유우의 유명 만화로, 28권이 출간됐으며 80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감독은 원작 중에서도 잔혹한 부분만을 추려낸 것 처럼 시종일관 피의 향연을 펼친다.
고어류의 액션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밑도 끝도 없이 과장된 액션이 불편할 수 있다.
세상이 흉악해 칼을 든다는 논리지만, 극도로 과장된 폭력은 오락적 재미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한미디로, 만화같은 칼부림과 피로 화면을 채우는 전형적인 일본의 B급 사무라이 액션물.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그저 그렇다.
배경이 지글거리고 샤프니스도 높지 않다.
음향은 DTS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됐으며 두 번째 디스크에 제작과정 등의 부록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파워DVD로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영화 기획자가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버수스'를 본 뒤 이 작품의 감독을 맡겼다고 한다.
주인공을 맡은 우에토 아야는 미소녀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으며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한 배우 겸 가수다.
감독은 일부 장면에서 아야와 닌자들을 따로 찍어 배경에 합성하는 믹스컷 기법을 사용. 촬영 속도도 닌자는 빠르게, 아야는 보통 속도로 다르게 조정했다.
아야는 액션의 90% 이상을 직접 소화했다고 하는데, 어설픈 부분이 자주 보인다.
막판 결전장이 된 마을은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에 만든 세트. 89년 영화인 '자토이치' 세트를 개조했다.
CG를 최대한 억제했다고 하는데, 이 장면처럼 CG가 어색한 곳이 많다. 아야는 막판 장면에서 폭발음이 들리지 않도록 귀에 물을 살짝 넣고 연기했단다.
미치광이 검사 역은 오다기리 죠가 연기.
막판 대결 장면을 위해 일본에서 가장 크다는 20미터 길이의 영화 촬영용 크레인 '스트라다'를 사용.
막판 결투 장면에서 수직축을 중심으로 360도 회전하는 장면은 회전 크레인인 '팬텀'을 사용해 촬영.
원작 만화에서 아즈미는 칼을 막지 않고 피하면서 단칼에 상대를 베지만, 영화에서는 영화적 재미를 위해 칼날을 막도록 설정.
낯익은 얼굴들이 제법 보인다. '쉘 위 댄스'의 타케나카 나오토를 비롯해 막판 대결 장면에는 게임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가 엑스트라로 출연.
음악은 '살인의 추억'을 맡았던 이와시로 타로가 담당. 그는 호주 원주민 악기인 에버리진을 사용했다.
아리따운 소녀와 피비린내의 잔혹함처럼 서로 어울리지 않는 부조화의 묘미가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특징이다.
특히 그는 '버수스'에서 웃음과 폭력의 궁합을 끌어냈다면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에서는 절제된 미와 잔혹함의 결합을 선보였다.
그래도 공통점이자 기저를 이루는 것은 역시 끝간데 없는 잔혹 영상이다.
어려서부터 자객으로 자란 소녀가 세상의 전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칼을 휘두르는 내용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원작은 1994년에 연재된 코야마 유우의 유명 만화로, 28권이 출간됐으며 80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감독은 원작 중에서도 잔혹한 부분만을 추려낸 것 처럼 시종일관 피의 향연을 펼친다.
고어류의 액션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밑도 끝도 없이 과장된 액션이 불편할 수 있다.
세상이 흉악해 칼을 든다는 논리지만, 극도로 과장된 폭력은 오락적 재미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한미디로, 만화같은 칼부림과 피로 화면을 채우는 전형적인 일본의 B급 사무라이 액션물.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그저 그렇다.
배경이 지글거리고 샤프니스도 높지 않다.
음향은 DTS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됐으며 두 번째 디스크에 제작과정 등의 부록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파워DVD로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영화 기획자가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의 '버수스'를 본 뒤 이 작품의 감독을 맡겼다고 한다.
주인공을 맡은 우에토 아야는 미소녀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으며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한 배우 겸 가수다.
감독은 일부 장면에서 아야와 닌자들을 따로 찍어 배경에 합성하는 믹스컷 기법을 사용. 촬영 속도도 닌자는 빠르게, 아야는 보통 속도로 다르게 조정했다.
아야는 액션의 90% 이상을 직접 소화했다고 하는데, 어설픈 부분이 자주 보인다.
막판 결전장이 된 마을은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에 만든 세트. 89년 영화인 '자토이치' 세트를 개조했다.
CG를 최대한 억제했다고 하는데, 이 장면처럼 CG가 어색한 곳이 많다. 아야는 막판 장면에서 폭발음이 들리지 않도록 귀에 물을 살짝 넣고 연기했단다.
미치광이 검사 역은 오다기리 죠가 연기.
막판 대결 장면을 위해 일본에서 가장 크다는 20미터 길이의 영화 촬영용 크레인 '스트라다'를 사용.
막판 결투 장면에서 수직축을 중심으로 360도 회전하는 장면은 회전 크레인인 '팬텀'을 사용해 촬영.
원작 만화에서 아즈미는 칼을 막지 않고 피하면서 단칼에 상대를 베지만, 영화에서는 영화적 재미를 위해 칼날을 막도록 설정.
낯익은 얼굴들이 제법 보인다. '쉘 위 댄스'의 타케나카 나오토를 비롯해 막판 대결 장면에는 게임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가 엑스트라로 출연.
음악은 '살인의 추억'을 맡았던 이와시로 타로가 담당. 그는 호주 원주민 악기인 에버리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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