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V 제국의 역습'(Star Wars Episode V: Empire Strikes Back, 1980년)은 스타워즈 3부작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전편에서 약했던 드라마가 풍부해졌다.
특히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와 캐리 피셔(Carrie Frances Fisher)의 로맨스가 추가되는 등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묘사가 잘 살아있어 특수효과에 의지한 작품이라는 틀을 벗어났다.
이는 어빈 커쉬너(Irvin Kershner) 감독 덕분이다.
커쉬너 감독은 이전까지 '말이라 불리운 사나이' '엔테베 작전' 등을 감독했으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섬세한 인물 묘사에 강점을 갖고 있는 감독이다.
조지 루카스(George Lucas)는 1편 제작으로 번 돈을 영화사 설립에 투자해 이 작품을 직접 제작했다.
기획을 하다 보니 감독까지 할 수 없어 커쉬너 감독에게 메가폰을 맡겼다.
루카스는 이 작품으로 역시 큰돈을 벌어 본격 제작자의 길로 들어선다.
이 때문에 가장 타격을 받은 것은 20세기폭스사.
배급을 맡은 20세기폭스는 루카스와 잦은 의견 충돌을 빚었다.
이 때문에 루카스는 다음 작품의 배급을 파라마운트에 맡겼다.
바로 그다음 작품이 크게 히트한 '인디아나 존스' 3부작 시리즈다.
DVD 타이틀은 화질이 좋다.
5.1 채널의 입체 음향 또한 우주 전쟁의 웅장함과 박진감을 그대로 재현했다.
부록으로 조지 루카스, 케빈 피셔, 음향 효과 담당자 등의 음성해설이 들어있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볼 만한 DVD / 블루레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워즈 6 제다이의 귀환 (0) | 2005.02.23 |
---|---|
에어포스 원 (6) | 2005.02.20 |
007 살인번호 (9) | 2005.02.16 |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 (4) | 2005.02.14 |
오션스 일레븐 (2) | 2005.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