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엑스텐션'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알렉산더 아자 감독의 공포물 'Haute tension'.
내용은 살인마에게 쫓기는 두 여성의 이야기.
신예 감독 작품답지 않게 긴장감이 넘치는 뛰어난 작품.
무엇보다 삽입곡이 좋다.
국내 DVD는 일부 내용이 삭제된 극장판보다 더 삭제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무삭제인 프랑스판 DVD를 주문.
NTSC보다 화질이 좋은 PAL 방식의 장점을 십분 살린 타이틀이어서 화질이 우수.
DTS 사운드도 방향감과 서라운드 효과가 탁월. 저음이 약간 강한 편.
<아래는 프로젝터로 투사한 100인치 영상>
친구 사이인 두 여인에게 무슨 일이 닥친걸까.
묘하게도 동성애 코드가 들어 있다.
느닷없는 살인 행각의 신호탄. 저 여인의 죽음은 영화가 끝날 때 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불쑥 들이닥친 살인마는 이유도 없이 한 집안을 쑥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이어지는 살인 행각. 살인에는 이유가 없다. 그게 요즘 공포물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특징은 비닐하우스를 공포 무대로 삼았다는 점. 찢어진 비닐 사이로 플래시 불빛을 휘저으며 다가오는 살인마가 안겨주는 긴장감이 일품이다.
살인마의 정체는 뭘까.
여인의 저 눈빛은 무엇인가. 친구야, 나를 믿어줘...탄탄한 구성과 막판 반전이 기 막힌 작품. 공포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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