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일리아디스 감독의 '왼편 마지막 집'(The Last House on the Left, 2009년)은 제목이 말해주듯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1972년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원작은 공포 영화사의 한 획을 긋는 걸작이었다.
원작은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외딴 별장에 놀러온 가족이 겪는 끔찍한 비극과 복수로 이어지는 과정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스릴있다.
무엇보다 사람이라는 존재의 밑바닥에 도사리고 있는 흉악함을 극명하게 드러낸 점이 더할 수 없이 소름끼쳤다.
되도 않는 귀신이나 괴물이 나와서 까부는 공포물과는 차원이 다른 공포감을 준다.
이 작품은 그만 못해도 나름대로 긴장감있게 잘 만들었다.
원작의 반전과 충격을 크게 벗어날 수 없는 리메이크작품의 한계 때문에 신선도는 떨어지지만 재구성한 액션 장면은 볼 만 하다.
특히 막판 엔딩이 끔찍하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평범한 화질이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며 적당한 서라운드 효과를 들려준다.
부록으로 삭제장면과 영화소개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파워DVD로 DVD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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