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브라운이 쓴 소설 '다빈치 코드'를 재미있게 읽었다면,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 2009년) 또한 놓칠 수 없다.
그가 다빈치 코드 보다 먼저 쓴 이 소설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처럼 '다빈치 코드'의 로버트 랭던 교수가 등장해 추기경들의 납치와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어 나간다.
탁월한 이야기꾼인 댄 브라운은 '다빈치 코드'처럼 이 작품에서도 일루미나티에 얽힌 역사와 허구를 적당히 섞어놓아 실제처럼 그럴 듯 하게 이야기를 꾸몄다.
덕분에 이야기는 설득력이 높고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댄 브라운과 프레드릭 포사이드 작품처럼 원작 소설이 뛰어난 경우 영화로 만드는 것이 어렵다.
소설의 탁월한 묘사와 재미를 영화로 되살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
그래서 영화 '다빈치 코드'는 아쉬움이 남는다.
소설의 세세한 묘사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기 때문.
다행히 이 작품은 영화 '다빈치 코드'보다는 낫다.
'다빈치 코드'를 만들었던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천사와 악마'는 원작의 묘미를 다 살리지는 못했지만 무난하게 볼 만 하다.
이야기 전개는 소설이 훌륭하나, 판테온과 산타마리아 교회 등 소설에서는 불가능한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영화의 매력이다.
4K 블루레이 타이틀은 4K 디스크와 일반 블루레이 디스크 2장으로 구성됐다.
4K 타이틀은 138분 분량의 극장판이 들어 있고 일반 블루레이 타이틀은 146분 분량의 확장판을 담았다.
다만 2장으로 구성된 확장판 블루레이 타이틀만큼 부록이 많은 편은 아니다.
2160p UHD의 2.40 대 화면비를 지원하는 4K 타이틀은 화질이 좋다.
금속의 윤기와 천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날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 있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음향 또한 리어 채널을 적극 활용한 덕분에 서라운드 효과가 훌륭하다.
1080p 풀 HD의 일반 블루레이 타이틀은 2.40 대 1 화면비를 지원한다.
일반 블루레이 타이틀 역시 화질이 우수하다.
특히 선명한 붉은 색 등 색감이 예술이다.
음향은 DTS HD 5.1 채널을 지원한다.
풍성한 울림 덕분에 서라운드 효과가 제대로 살아난다.
과거 2장으로 구성된 일반 블루레이 타이틀의 경우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만큼 제작진 인터뷰, 제작과정, 앰비그램 설명 등 다양한 HD 부록이 들어 있다.
'The path of illumination'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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