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본 감독의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X-men : First Class, 2011년)는 괴물들의 대결로만 치닫던 엑스맨 시리즈를 제대로 된 드라마로 만든 작품이다.
시리즈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이 작품은 기이한 능력을 지닌 돌연변이들이 어떻게 뭉쳐서 서로 싸움을 벌이게 됐는 지를 설득력있는 이야기와 구성으로 진지하게 보여준다.
단순 아이들의 만화같던 내용이 이 작품들어 비로서 드라마의 틀을 갖춘 느낌이다.
특히 1960년대 냉전시대의 상징인 쿠바 미사일 위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꿰어맞춰 개연성을 부여한 점도 돋보였다.
물론 돌연변이들의 괴상한 능력이 주요 볼거리를 이루지만 제 2 차 세계대전부터 이어지는 시대적 흐름을 그럴듯하게 엮어서 주요 캐릭터의 배경을 윤택하게 만든 점은 그만큼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킥 애스'라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낸 매튜 본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여기에 허공을 날고 물 속을 누비며 불과 소리 바람을 내뿜는 돌연변이들의 위력도 여전하다.
그만큼 볼거리와 이야기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잘 만든 작품이다.
그동안 빈약한 내용으로 실망을 준 시리즈들의 부진을 깨끗하게 만회했다.
후속작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 기대된다.
1080p 풀HD의 2.35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최신작답게 화질이 우수하다.
깨끗한 색감과 뛰어난 선명도로 쨍한 영상을 보여준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우수하다.
부록으로 제작과정, 삭제장면 등이 HD 영상으로 한글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제작진은 엑스맨2를 찍을 때 프리퀄을 기획했다. 젊은 엑스맨들을 다루는 만큼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존 F 케네디와 흐루시초프가 첨예하게 대립한 1960년대 쿠바 미사일 위기라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원래 제작진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을 연출로 꼽았으나 싱어 감독이 워너사와 계약 때문에 제작과 각본만 맡고 연출은 '킥애스'의 매튜 본 감독이 맡았다. 캐릭터들이 원작 만화와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한 미스틱은 에어브러시로 푸른색을 3겹으로 뿌리는 등 분장에 7시간이 걸렸다. 의상과 음악 등은 1960, 70년대 시대를 반영한 상징적 첩보물이었던 007 시리즈의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마이클 패스벤더가 연기한 젊은 매그니토는 007 시리즈의 숀 코네리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 실내 장식과 가구, 집의 구조 등을 1960년대 분위기가 나도록 작업했다. 잠수함은 전체를 세트로 만들어 짐벌 위에 올려놓고 흔들어 움직임을 재현했다. SR-71을 이용한 엑스제트기 내부도 세트로 만들어 짐벌 위에 올려놓고 배우들을 고정시킨 뒤 6초에 360도 1바퀴 회전을 시키며 촬영했다. 런던의 오스트레일리아 하우스에서 촬영한 전쟁지휘실. 대번에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가 떠오른다. 실제로 켄 아담이 만든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전쟁지휘실 세트를 의도적으로 흉내냈다. 엑스맨들이 바다 위를 날며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헬기에 사람을 매달고 촬영. 컴퓨터그래픽은 디지털도메인에서 작업. 온고이지신. 케빈 베이컨이 연기한 세바스찬이 변신하는 모습은 1925년 흑백영화 '오페라의 유령'에 나온 론 채니의 이미지를 덧붙여 만들었다. 세계대전으로 치달을 수 있었던 쿠바미사일위기라는 최대의 사건을 이용해 강약을 조절해가며 긴장감을 불어넣은 연출 솜씨가 일품이다. '원티드'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한 제임스 맥어보이가 젊은 사비에 교수로 출연.
시리즈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이 작품은 기이한 능력을 지닌 돌연변이들이 어떻게 뭉쳐서 서로 싸움을 벌이게 됐는 지를 설득력있는 이야기와 구성으로 진지하게 보여준다.
단순 아이들의 만화같던 내용이 이 작품들어 비로서 드라마의 틀을 갖춘 느낌이다.
특히 1960년대 냉전시대의 상징인 쿠바 미사일 위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꿰어맞춰 개연성을 부여한 점도 돋보였다.
물론 돌연변이들의 괴상한 능력이 주요 볼거리를 이루지만 제 2 차 세계대전부터 이어지는 시대적 흐름을 그럴듯하게 엮어서 주요 캐릭터의 배경을 윤택하게 만든 점은 그만큼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킥 애스'라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낸 매튜 본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여기에 허공을 날고 물 속을 누비며 불과 소리 바람을 내뿜는 돌연변이들의 위력도 여전하다.
그만큼 볼거리와 이야기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잘 만든 작품이다.
그동안 빈약한 내용으로 실망을 준 시리즈들의 부진을 깨끗하게 만회했다.
후속작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 기대된다.
1080p 풀HD의 2.35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최신작답게 화질이 우수하다.
깨끗한 색감과 뛰어난 선명도로 쨍한 영상을 보여준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우수하다.
부록으로 제작과정, 삭제장면 등이 HD 영상으로 한글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제작진은 엑스맨2를 찍을 때 프리퀄을 기획했다. 젊은 엑스맨들을 다루는 만큼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존 F 케네디와 흐루시초프가 첨예하게 대립한 1960년대 쿠바 미사일 위기라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원래 제작진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을 연출로 꼽았으나 싱어 감독이 워너사와 계약 때문에 제작과 각본만 맡고 연출은 '킥애스'의 매튜 본 감독이 맡았다. 캐릭터들이 원작 만화와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한 미스틱은 에어브러시로 푸른색을 3겹으로 뿌리는 등 분장에 7시간이 걸렸다. 의상과 음악 등은 1960, 70년대 시대를 반영한 상징적 첩보물이었던 007 시리즈의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마이클 패스벤더가 연기한 젊은 매그니토는 007 시리즈의 숀 코네리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 실내 장식과 가구, 집의 구조 등을 1960년대 분위기가 나도록 작업했다. 잠수함은 전체를 세트로 만들어 짐벌 위에 올려놓고 흔들어 움직임을 재현했다. SR-71을 이용한 엑스제트기 내부도 세트로 만들어 짐벌 위에 올려놓고 배우들을 고정시킨 뒤 6초에 360도 1바퀴 회전을 시키며 촬영했다. 런던의 오스트레일리아 하우스에서 촬영한 전쟁지휘실. 대번에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가 떠오른다. 실제로 켄 아담이 만든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전쟁지휘실 세트를 의도적으로 흉내냈다. 엑스맨들이 바다 위를 날며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헬기에 사람을 매달고 촬영. 컴퓨터그래픽은 디지털도메인에서 작업. 온고이지신. 케빈 베이컨이 연기한 세바스찬이 변신하는 모습은 1925년 흑백영화 '오페라의 유령'에 나온 론 채니의 이미지를 덧붙여 만들었다. 세계대전으로 치달을 수 있었던 쿠바미사일위기라는 최대의 사건을 이용해 강약을 조절해가며 긴장감을 불어넣은 연출 솜씨가 일품이다. '원티드'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한 제임스 맥어보이가 젊은 사비에 교수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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