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北野武)가 각본을 쓰고 감독 및 출연까지 한 '모두 하고 있습니까'(みんな∼やってるか! 1994년)는 슬랩스틱 코미디, 성적 농담과 각종 영화의 패러디로 가득 찬 코미디다. 코미디언 비트 다케시의 감각을 유감없이 드러낸 작품이지만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 영화와 일본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들을 패러디하는 등 일본색이 강해 이를 모르면 헛웃음만 나온다. 이야기는 주인공 아사오(이즈카 미노루 飯塚実)가 여자와 카섹스를 해보려고 멀쩡한 할아버지의 장기를 팔아 자동차를 사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아사오는 은행강도, 배우, 야쿠자 킬러 등 우여곡절 끝에 여러 가지 일을 전전하며 급기야 투명인간과 파리인간으로 변신한다.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