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를 다시 찾을 줄은 몰랐다. 지난해 8월 여름휴가 때 처음 온 이후, IFA 프레스 컨퍼런스를 위해 이 곳을 다시 방문했다. 참으로 꿈만 같은 일이다. 파리를 경유해서 2시간을 날아 자그레브로, 거기서 다시 50분을 더 날아서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했다. 비록 멀고 고된 여정이지만, 환상적인 두브로브니크를 다시 본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다만 도착한 날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아쉬웠다. 그러나 다음날은 다시 쨍한 햇볕이 비춰 다행이었다. 숙소는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에서 버스로 30분쯤 달리면 나오는 자톤이라는 마을에 자리잡은 래디슨 블루 리조트. 이곳은 이름 그대로 전형적인 휴양 호텔이다. 한 쪽 건물은 호텔이고, 옆에 마을처럼 펼쳐진 건물들은 레지던스룸, 즉 우리네 콘도같은 곳이다. 호텔룸은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