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아티스트 김형언씨의 라이센스 작품인 '이소룡-맹룡과강' 버전이 엔터베이에서 출시됐다. 김형언씨가 원형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엔터베이에서 양산한 제품. 전작인 '사망유희 버전'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이다. 우선 사망유희 버전의 가분수 머리가 바로 잡혔고, 마네킹처럼 매끄럽고 샤프하지 못했던 얼굴이 실감나게 바뀌었다. 피부질감은 물론이고 오른쪽 뺨에 살짝 얽은 자국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경이로운 것은 무빙아이, 즉 움직이는 눈동자다. 눈동자 방향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어서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다만 무릎 관절이 좀 헐렁하고 발목이 돌아가지 않아 자세가 제한적이다. 전작처럼 디오라마용 세트는 들어있지 않고 케이스를 병풍처럼 펼치면 그런대로 디오라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