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액션피규어 19

S.W.A.T 3.0

피겨 커뮤니티에서 공동구매할 때 주문한 핫토이사의 'S.W.A.T 3.0' 12인치 액션피겨가 도착했다. 우선 총기류, 장비 등 각종 루즈가 풍성하고 정교하게 제작돼 만족스럽다. 모든 총기류는 탄창 분해가 가능하고 M4 소총은 노리쇠덮개를 열고 닫을 수 있으며 권총은 슬라이드까지 움직인다. 얼굴 생김도 그런대로 마음에 든다. 다소 인형에 가까운 얼굴이지만 괜찮은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울퉁불퉁한 머슬바디보다 좋다. 머슬 바디는 벗겨놓으면 보기 좋지만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적이고 뻣뻣해서 다양한 포즈를 취해놓기에는 아주 불편하다. 이번 피겨는 관절도 헐겁거나 뻣뻣하지 않아 여러모로 만족스럽다. 다만 발바닥의 문제인지 몰라도 약간의 충격에도 잘 넘어져서 자세를 유지하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자주 건드리..

이소룡의 '용쟁호투' 파이팅헤드 버전

이소룡 액션피겨 분야의 독보적 존재인 피겨아티스트 김형언씨가 최근 보내준 이소룡의 '용쟁호투' 파이팅 헤드 버전이다. 성이 나서 공격하기 일보 직전의 얼굴 표정을 재현한 작품으로, 당장이라도 눈썹이 꿈틀거리며 특유의 기합을 지를 듯한 눈매와 입모양이 특징. 김형언씨 작품은 표정과 더불어 도색이 뛰어나다. 일반 액션피겨와 달리 자연스러운 피부 질감이 느껴진다. 손등에 푸르스름한 핏줄까지 재현했을 정도. 이번 버전은 팬티와 신발만 신고 있는 알몸 버전이라 기존 '용쟁호투' 버전에 들어있던 갈색 중국옷을 입혔다. 걷는 포즈를 만들어놓고 떨어져서 찍어봤다. 언뜻 보면 사람이 걷는 것 같다. 실루엣의 주인공. 얼굴 표정이 압권. 과장하지 않은 차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도색이 마음에 든다. 오랜만에 단체로 기념사진을..

'플래툰'의 톰 베린저

'반지의 제왕' '헬보이' 등 영화 시리즈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미국의 액션피겨사 사이드쇼 토이즈에서 나온 한정판 '플래툰' 시리즈 가운데 톰 베린저(Tom Berenger)다. 올리버 스톤(Oliver Stone) 감독의 영화 '플래툰'(Platoon)에서 번즈 중사라는 악역을 맡은 톰 베린저는 얼굴에 큼지막한 흉터 분장을 하고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였다. 오래전 구입한 톰 베린저 액션 피겨는 바로 번즈 중사의 특징을 아주 잘 살렸다. 얼굴의 큼직한 흉터부터 어깨에 꽂은 독특한 모양의 단도, 그리고 콜트 권총과 분대장들이 들었던 변형 개머리판의 M16 소총까지 실감 나게 재현했다. 군화에 박힌 나사못과 철모 옆에 비스듬히 꽂힌 말보로 담뱃갑, 목에 걸고 있는 군번줄 등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M1..

이소룡의 '사망유희' 파이팅 헤드 버전

피겨 아티스트 김형언씨가 만든 '사망유희' 이소룡 액션피겨의 파이팅 헤드 버전. 이소룡이 '사망유희'때 입고 나온 노란색 트레이닝복과 노란 쌍절곤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기존 사망유희 피겨에서 헤드와 손이 교체됐다. 헤드는 오른쪽 광대뼈 부위와 입술 끝에 상처 자국이 묘사돼 있다. 오른손으로 쌍절곤을 움켜쥐고 있으며 왼손에는 팔찌가 걸려 있다. 김형언 씨 작품은 언제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입수 기념으로 몇 가지 포즈를 잡아놓고 사진을 찍어봤다.

NFL 마크 브루넬 & 마빈 해리슨

마크 브루넬(Mark Allen Brunell)은 미 프로미식축구(NFL)의 잭슨빌 재규어스팀 쿼터백을 맡고 있다. NFL에서 손꼽히는 쿼터백인 그의 특징은 왼손잡이. 맥팔레인에서 나온 6인치 피겨는 쿼터백 치고는 덩치 큰 편인 그의 몸집과 공을 던지는 역동적 자세를 잘 살렸다. 마빈 해리슨(Marvin Harrison)은 인디애너폴리스 콜츠의 와이드 리시버. 걸출한 쿼터백 페이튼 매닝의 패싱을 대부분 받아주는 리시버가 바로 해리슨이다. 2003년 시즌 때 리시버 1위를 기록했다. 덩치가 커서 공을 던질 때 스탠스가 넓다. 이 피겨는 공이 손에 딱 달라붙지 않는 점이 흠. 헬멧에 그려진 재규어의 머리가 인상적이다. 어깨 뒤쪽과 엉덩이의 묻은 풀물까지 그대로 재현. 공을 던지기 직전 상체를 뒤로 활짝 젖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