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를 처음 안 것은 중학교 2학년때인 1981년이었다. 당시 가장 친했던 같은 반 친구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며 들어보라고 카세트 테이프를 건넸다. 그때는 국내에 CD가 나오기 전이어서 LP와 카세트 테이프가 전부였다. 그 친구가 건넨 음반이 바로 아바의 걸작 음반 '슈퍼 트루퍼'였다. 그 친구는 'Andante Andante'를 가장 좋아했지만 그 음반에는 'Super Trouper'부터 시작해서 'The Winner Takes It All' 'Happy New Year' 'Our Last Summer' 'Lay All Your Love On Me' 등 히트곡들이 줄줄이 들어 있었다. 그렇게 해서 아바의 팬이 된 이후 그들의 노래를 참 열심히 들었다. 그게 벌써 27년전 기억이다. 필리다 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