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판타지 보다 공포물에 가깝다. 하이틴이 돼버린 주인공도 눈에 설고 온통 어둠 뿐인 공포 분위기도 편치 않다. 더 이상 1편의 영광은 없는 것인가.
<반 헬싱> = 2시간 동안 고문 받는 기분. 너무 시끄러워 잠을 자기도 힘들다. '언더월드'의 아류작. 아닌게 아니라, '언더월드'의 케이트 베킨세일이 여주인공으로 출연. 작품 좀 잘 고르지.
<킹 아더> = '글래디에이터' 기대하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러지 마시기를. 평범한 액션과 맥 빠진 줄거리에 너무 실망한다. 우리가 아는 아더왕과 이야기가 많이 다르다. BMW 광고 '하이어'의 주인공과 '러브 액츄얼리'의 미녀 키이라 나이틀리를 볼 수 있다는 점 외에 별반 기대할 게 없다.
<화씨 9/11> = 마이클 무어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솔직히 이런 작품은 극장에서 보기 아깝다. 대화면, 박력있는 서라운드 음향을 충족해 줄 만한 작품이 아니기 때문. 오히려 DVD를 통해 차분하고 편안한 자세로 본다면 작품에 더 몰두할 수 있지 않을까. 감독의 재치와 안목이 돋보이지만 같은 얘기가 되풀이되는 대목에서 관객들이 일어나 나가더라.
<아이, 로봇> = 최근 본 개봉작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작품. 의외로 '해리 포터...' 등에 묻혀서 잘 안알려졌는데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나 액션, 특수효과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한 수작. 2시간을 흥미진진하게 보낼 수 있는 작품.
<신부수업> =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여성적인 감수성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감독의 연출력은 높이 살 만 하다. 그렇지만 TV드라마라면 몰라도, 영화로 끌고 가기에는 구성이 약하다. 권상우라는 스타 시스템 때문에 관객이 몰리더라.
<내 남자의 로맨스> = 의외로 선전하네. 솔직히 억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김정은의 뻔한 연기가 이제는 질릴 법도 한데, 팬들은 안그런 듯. 여성에게 어필할 만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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