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볼 만한 DVD / 블루레이

몬스터 하우스

울프팩 2006. 11. 12. 10:37
스티븐 스필버그와 로버트 제맥키스 감독이 공동제작한 애니메이션 '몬스터 하우스'(Monster House, 2006년)는 어렸을 적 한 번쯤 들었을 법한 귀신들린 집을 소재로 다뤘다.
흔한 내용이지만 흥행 마술사인 스필버그와 저맥키스가 나선 만큼 그들의 이름값 만큼이나 재미있다.

이 작품으로 처음 장편 데뷔를 한 길 케넌 감독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짜릿한 구성과 긴박감 넘치는 영상으로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여기에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섞이면서 영화는 단순 공포물을 넘어 가슴이 훈훈해지는 애처로운 로맨스를 전한다.

영상 또한 그림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뛰어나다.
특히 퍼포먼스 캡처 기법을 도입한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표정은 실사 배우 못지 않게 실감난다.

DVD는 일반판과 함께 조만간 HD급인 블루레이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사로부터 미리 QC를 받아 살펴본 블루레이는 칼 같은 선명함과 깨끗한 색감이 확실이 일반 DVD를 압도했다.

그렇지만 미리 살펴본 일반 DVD의 영상도 훌륭한 편이다.
2.40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영상은 화질이 깔끔하고 색감도 선명하다.

음향의 경우 일반 DVD는 돌비디지털 5.1 채널, 블루레이는 비압축방식의 PCM 5.1 채널을 지원한다.
사방 스피커에서 각종 효과음이 끊임없이 들릴 만큼 서라운드 효과가 뛰어나다.
물론 일반 DVD보다 블루레이가 채널 분리도, 소리의 풍성함 등에서 앞선다.

<파워 DVD 캡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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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제목 그대로 귀신들린 집을 소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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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애니메이션과 달리 CG인데도 불구하고 표정과 동작이 실제 사람을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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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제작진은 배우들이 특수 의상을 입고 연기하면 동작은 물론이고 표정까지 그대로 잡아내는 퍼포먼스 캡처 기법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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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신부'처럼 안타까운 사랑을 가미해 훈훈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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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집에 사는 노인 연기와 목소리는 스티브 부세미가 열연. 다채로운 앵글과 더불어 분진 표현이 놀랍도록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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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영혼이 스며들어 의인화한다는 내용은 도무스 막타빌리스 신화를 인용. 바로 유대인들이 얘기하는 골렘의 전설이 여기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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