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PS4 7

플레이스테이션5(PS5) 언박싱

지난 11월 12일 국내에 소니의 가정용 게임기(콘솔) '플레이스테이션 5'(PS5)가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된 PS5는 두 가지 버전이다. 블루레이와 4K UHD 디스크를 이용할 수 있는 스탠더드 버전과 아예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어서 온라인으로만 게임을 내려받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에디션 2가지다. 가격은 당연히 UHD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는 스탠더드 버전이 62만 8,000원으로 디지털 에디션 49만 8,000원보다 비싸다. 이 가격은 미국, 일본 등 같은 날 발매한 1차 출시국들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미국의 경우 스탠더드 버전이 499.99달러, 디지털 에디션이 399.99달러에 나왔다. PS4와 비교하면 4K에 초점을 맞춘 만큼 성능이 향상됐다. CPU는 AMD의 3.5Ghz 8 코어 젠 ..

메모장 2020.11.14

고스트 오브 쓰시마(PS4)

오랜만에 칭찬할 만한 게임이 나왔다.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4(PS4)용으로 출시된 '고스트 오브 쓰시마'(Ghost of Tsushima)다. 써커펀치에서 만든 이 게임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1274년 몽고군이 일본 정벌을 위해 대마도, 즉 쓰시마에 상륙하면서 벌어지는 싸움을 다뤘다. 역사적으로 당시 몽고군의 전력이 우세했지만 때마침 불어닥친 태풍 때문에 몽고군 함대는 일본 본토에 상륙하지 못하고 수장됐다. 그때 일을 기려서 일본은 그 태풍을 신의 바람, 즉 신풍(神風)이라는 뜻의 카미카제라고 부른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 함대를 향해 비행기 충돌을 감행한 일본군의 자살특공대인 카미카제 특공대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 게임은 쓰시마에 상륙한 몽고군에 맞서는 사무라이 진..

메모장 2020.08.16

매든 NFL 16 (PS4)

미국 게임업체인 EA스포츠에서 가장 공 들여 만드는 스포츠 게임이 프로미식축구(NFL)를 다룬 '매든 NFL 16'이다. 워낙 미국에서 NFL에 대한 인기가 뜨겁고, 요즘은 미국 외 지역에서도 NFL 팬이 꾸준히 늘다보니 항상 EA스포츠팀에서 최고의 자원을 투자해 게임을 만든다. 철저한 라이센싱을 통해 NFL팀과 선수들을 그대로 담은 이 게임은 특정 팀의 코치나 선수가 돼서 NFL을 즐기는 모의 스포츠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PS)4와 엑스박스원 등으로 출시된 매든 NFL 16도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는데, 역시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였다. 특히 전작인 매든 NFL 15와 비교해도 그래픽이나 게임의 완성도, 재미 등이 한결 나아졌다. 물론 게임을 즐기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

메모장 2015.11.03

매드맥스 (PS4)

플레이스테이션(PS)4와 엑스박스원, PC용으로 나온 게임 '매드맥스'는 구성이 훌륭한 잘 만든 게임이지만 치명적인 버그 때문에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이 게임은 조지 밀러 감독의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토대로 한다. 그러나 내용이 영화와 일치 하지는 않는다. 핵 전쟁 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황폐화 된 세상에서 물과 기름을 놓도 싸움을 벌이는 세계관과 일부 캐릭터를 빌려 왔을 뿐, 주인공이나 이야기 전개가 영화와 다르다. [주인공부터 영화와 다르다.] 영화 배급을 맡았던 워너브라더스가 게임 배급을 맡고 아발란체 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게임의 묘미는 주인공 맥스가 돼서 악당들이 점령하고 있는 세상을 하나씩 정복하는 것이다. 땅따먹기처럼 일정 지역의 악당을 일소하고 서브 미션들을 해결하면 조금씩 ..

메모장 2015.10.04

더 위쳐3 : 와일드 헌트(PS4용)

올해 5월 폴란드의 게임개발업체인 CD프로젝트 레드스튜디오가 플레이스테이션4(PS4) 및 엑스박스원, PC용으로 만든 역할분담형게임(RPG) '더 위쳐3 : 와일드 헌트'(The Witcher 3 : Wild Hunt)는 중독성이 대단히 강한 걸작 게임이다. 3편의 시리즈로 구성된 이 게임은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코프스키가 쓴 판타지 소설 '위처'를 토대로 만들었다. 국내에도 번역 출간된 위처는 중세 시대 돈을 받고 괴물 등을 퇴치해 주는 떠돌이 무사를 주인공으로 한다. 토막 토막 끊어지는 단편 소설인데, 이를 게임제작사에서 하나로 이어지는 긴 이야기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원작 소설에 없는 캐릭터나 이야기가 추가되기도 했다. 대하 소설처럼 3편의 게임이 장대하게 이어지지만 1, 2편을 해보지 않았어..

메모장 201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