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뒤 미래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경우에 따라서는 대단한 행운을 거머쥘 수도 있고, 크나큰 재앙을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기발한 상상을 작품으로 만들어낸 인물은 바로 유명한 공상과학(SF) 소설의 대가 필립 K 딕이다. '토탈리콜' '블레이드 런너'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유명 SF 영화의 원작을 줄줄이 써온 그는 미래를 예지하는 사나이를 주인공으로 ‘골든맨’이라는 단편 소설을 썼다. 리 타마호리 감독의 영화 '넥스트'(Next, 2007년)는 ‘골든맨’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마술쇼를 하는 크리스 존슨(니콜라스 케이지)은 자신과 관련된 2분 뒤 미래를 내다보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 그는 축복받은 재능 덕분에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졸지에 FBI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