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마징가 2

70년대 TV만화주제가들

오랜만에 1970년대 TV만화 주제가를 찾아봤다.70녀대 초반부터 말까지 국민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유독 만화주제가에 대한 기억들이 지금도 선명하다.당시에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오락거리라고 해봐야, 책 읽기 아니면 6시에 애국가가 울린 뒤 시작하는 어린이 만화시간이 전부였다.지금도 나오는 지 모르지만 그때는 TV만화 주제가를 모은 음반도 있었다.특히 작은별 가족이 이 음반으로 떴는데, 그들이 낸 만화 주제가 카세트 테이프를 몇 개 산 기억이 있다.그 당시 TV만화의 특징은 압도적으로 일본 작품이 많았다는 점이다.'황금박쥐' '요괴인간' '사이보그 009' '서부소년 차돌이' '마징가Z' '마린보이' 등 대부분이 일본 만화였고, 그렇다보니 주제가도 그대로 가져다가 가사만 바꿔 우리말로 부른 경우가 많았다.가..

마징가 Z

1970년대 흑백 TV 시절, 국내에서 '마징가 Z'라는 제목으로 방영됐고 일본에서는 마징카이저로 알려진 주인공. 역시 로봇 프라모델에 일가견 있는 반다이 제품. 아담한 크기에 관절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은 마음에 들지만 어깨 관절이 너무 헐거워 자주 빠지는 것은 불만이다. 번쩍거리는 초합금도 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이어서 가볍고 가격이 저렴하다. 예전에 만들었는데 PG 건담을 놓아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끄집어냈다가 한 컷 촬영. 이 놈은 건담과 달리 주먹이 펴지지는 않는다. 날개 역할을 하는 부스터와 헬기 같은 조종기는 탈착이 가능하다. 대충 찍어 흔들렸다. 도색은 따로 하지 않았고 먹선만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