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더 퓨처'의 성공에 고무된 제작진은 당초 계획에 없던 속편을 만들기로 했다. 그런데 제작에도 참여하고 각본을 쓴 밥 게일의 대본이 생각보다 너무 길었다. 로버트 제멕키스(Robert Zemeckis) 감독과 제작진은 각본을 자르는 대신 두 편의 영화를 찍기로 했다. 아예 처음부터 하나로 찍어서 개봉을 2편과 3편으로 나눠서 하는 파격적인 방식을 택했다. 그래서 주인공 마티(마이클 J 폭스 Michael J. Fox)와 브라운 박사(크리스토퍼 로이드 Christopher Lloyd) 일행이 미래로 날아가는 이야기는 2편, 서부시대로 떠나는 내용은 3편이 됐다. 언뜻 보면 미래로 날아가는 '백 투 더 퓨처 2'(Back To The Future Part 2, 1989년)는 제목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