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는 눈보다 귀로 먼저 알았다.
남들은 야니의 연주곡을 이야기하지만 난 고교시절 들었던 스위트피플의 'Santorin'이 먼저 떠오른다.
아련하면서도 꿈꾸는 듯한 선율은 산토리니의 푸른 하늘과 하얀 건물, 넘실대는 쪽빛 바다를 떠올리게 한다.
아무디베이는 이아마을 북쪽 끝에 위치한 해안가다.
이아마을에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절벽 끝으로 내려가면 작은 항구와 식당이 나오고 이 곳을 끼고 돌면 사람들이 모여 수영하는 곳을 볼 수 있다.
아무디베이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다양한 색깔을 지닌 바다다.
가까이는 바닥이 보이는 쪽빛이며 멀리 갈 수록 점점 푸른 색이 짙어진다.
더불어 바닷가에 붙어있는 레스토랑도 이색적이다.
특히 바닷가에 길게 늘어선 레스토랑은 각종 해산물 요리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 문어 샐러드와 오징어 튀김인 프라이드 깔라마리가 아주 맛있다.
두 가지 요리를 그리스맥주인 미토스와 섞어먹는 맛이 일품이다.
식사를 한 뒤 식당을 그대로 관통해 해안길을 따라 걸어가면 작은 섬이 보이고 사람들이 수영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보기에 잔잔해 발을 담그고 시원함을 즐기다가 갑자기 몰아친 물결을 뒤집어 썼다.
그래도 햇볕이 워낙 강해 젖은 옷이 금방 마른다.
문제는 호텔로 돌아가는 길.
내려올 때는 부담없이 내려왔지만 한 여름 땡볕을 맞아가며 굽은 길을 올라가는 과정은 완전 등산이다.
여름날에는 반드시 음료수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아무디베이는 낮에도 좋지만 밤이면 석양을 받아 바다가 황금빛으로 빛난다.
그만큼 낮과 밤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아마을에 묵는다면 반드시 들려볼 것을 권한다.
깎아지른 붉은 절벽 밑에 마을을 이루고 있는 아무디베이. 푸른 바다와 하얀 집들, 붉은 절벽이 인상적이다.
붉은 절벽 위에 하얀 이아마을이 보인다.
뱀처럼 휘어진 굽은 길을 한참 따라 내려가면 절벽 아래 아무디베이가 나온다. 내려갈 때는 괜찮지만 올라오는 길이 꽤 힘들다. 아무디베이는 예전 와인을 실어 나르던 작은 무역항이다.
마을 아래 내려가서 만난 당나귀들. 올라가는 길은 힘드니 당나귀를 타고 가라는 유혹이다. 저 놈들이 싸놓은 배설물들이 내려오는 길 곳곳에 흩어져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아무디베이의 물 색깔은 참으로 다양하다. 가까이서 본 쪽빛 바다 속에 작은 물고기들이 떼지어 놀고 있다. 물고기들은 빵조각을 던지면 시커멓게 몰려든다. 바닷가 식당 직원들은 아예 손님이 먹다 남긴 빵을 통채로 물고기밥으로 던져 준다.
바다에 바짝 면해 있는 레스토랑. 이곳의 오징어 튀김인 프라이드 깔라마리와 문어 샐러드가 아주 맛있다.
그리스 맥주와 곁들여 먹는 오징어 튀김. 레몬을 살짝 뿌려 먹으면 새콤한 것이 더욱 입맛을 돋군다.
식당을 관통해 바닷가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작은 섬이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일광욕과 수영, 다이빙 등을 즐긴다.
바위 위에서 이렇게 다이빙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가슴을 그대로 드러낸채 돌아다니거나 수영을 즐기는 여성들이 많아서 시선 처리에 애를 먹었다.
남들은 야니의 연주곡을 이야기하지만 난 고교시절 들었던 스위트피플의 'Santorin'이 먼저 떠오른다.
아련하면서도 꿈꾸는 듯한 선율은 산토리니의 푸른 하늘과 하얀 건물, 넘실대는 쪽빛 바다를 떠올리게 한다.
아무디베이는 이아마을 북쪽 끝에 위치한 해안가다.
이아마을에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절벽 끝으로 내려가면 작은 항구와 식당이 나오고 이 곳을 끼고 돌면 사람들이 모여 수영하는 곳을 볼 수 있다.
아무디베이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다양한 색깔을 지닌 바다다.
가까이는 바닥이 보이는 쪽빛이며 멀리 갈 수록 점점 푸른 색이 짙어진다.
더불어 바닷가에 붙어있는 레스토랑도 이색적이다.
특히 바닷가에 길게 늘어선 레스토랑은 각종 해산물 요리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 문어 샐러드와 오징어 튀김인 프라이드 깔라마리가 아주 맛있다.
두 가지 요리를 그리스맥주인 미토스와 섞어먹는 맛이 일품이다.
식사를 한 뒤 식당을 그대로 관통해 해안길을 따라 걸어가면 작은 섬이 보이고 사람들이 수영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보기에 잔잔해 발을 담그고 시원함을 즐기다가 갑자기 몰아친 물결을 뒤집어 썼다.
그래도 햇볕이 워낙 강해 젖은 옷이 금방 마른다.
문제는 호텔로 돌아가는 길.
내려올 때는 부담없이 내려왔지만 한 여름 땡볕을 맞아가며 굽은 길을 올라가는 과정은 완전 등산이다.
여름날에는 반드시 음료수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아무디베이는 낮에도 좋지만 밤이면 석양을 받아 바다가 황금빛으로 빛난다.
그만큼 낮과 밤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아마을에 묵는다면 반드시 들려볼 것을 권한다.
깎아지른 붉은 절벽 밑에 마을을 이루고 있는 아무디베이. 푸른 바다와 하얀 집들, 붉은 절벽이 인상적이다.
붉은 절벽 위에 하얀 이아마을이 보인다.
뱀처럼 휘어진 굽은 길을 한참 따라 내려가면 절벽 아래 아무디베이가 나온다. 내려갈 때는 괜찮지만 올라오는 길이 꽤 힘들다. 아무디베이는 예전 와인을 실어 나르던 작은 무역항이다.
마을 아래 내려가서 만난 당나귀들. 올라가는 길은 힘드니 당나귀를 타고 가라는 유혹이다. 저 놈들이 싸놓은 배설물들이 내려오는 길 곳곳에 흩어져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아무디베이의 물 색깔은 참으로 다양하다. 가까이서 본 쪽빛 바다 속에 작은 물고기들이 떼지어 놀고 있다. 물고기들은 빵조각을 던지면 시커멓게 몰려든다. 바닷가 식당 직원들은 아예 손님이 먹다 남긴 빵을 통채로 물고기밥으로 던져 준다.
바다에 바짝 면해 있는 레스토랑. 이곳의 오징어 튀김인 프라이드 깔라마리와 문어 샐러드가 아주 맛있다.
그리스 맥주와 곁들여 먹는 오징어 튀김. 레몬을 살짝 뿌려 먹으면 새콤한 것이 더욱 입맛을 돋군다.
식당을 관통해 바닷가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작은 섬이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일광욕과 수영, 다이빙 등을 즐긴다.
바위 위에서 이렇게 다이빙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가슴을 그대로 드러낸채 돌아다니거나 수영을 즐기는 여성들이 많아서 시선 처리에 애를 먹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의 몬세라트 (4) | 2011.02.14 |
---|---|
대만 타이베이 (2) | 2010.10.09 |
산토리니 - 이아마을 (4) | 2010.09.04 |
산토리니 - 카티키스 호텔 (8) | 2010.09.02 |
산토리니 - 피라마을 (6) | 2010.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