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프랑소와 리세(Jean-Francois Richet) 감독의 '어썰트 13'(Assault On Precinct 13, 2005년)은 '트레이닝데이'이후 오랜만에 에단 호크(Ethan Hawke)의 숨 가쁜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다이하드'처럼 요란하거나 긴장감 넘치지는 않지만 킬링타임용으로 충분한 액션물.
원작은 1976년 개봉한 존 카펜터(John Carpenter) 감독의 '분노의 13번가'.
카펜터 감독이 서부극 '리오 브라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이 작품을 '네고시에이터'의 대본을 쓴 제임스 드 모나코가 각색했다.
고립된 경찰서에 갇힌 소수의 경찰관들이 자신들을 포위한 악당들과 대결을 벌이는 내용은 원작과 똑같지만 범죄자들과 손을 잡고 부패 경찰들과 싸운다는 설정이 다르다.
초반과 중반 이후 타이트하게 몰아치는 이야기는 볼만 하지만 중반이 좀 늘어진다.
총기 설정과 액션은 실감 난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괜찮은 편.
초반 필름입자가 느껴지는 영상은 살짝 이중윤곽선이 보이지만 색감이 좋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요란하다.
베이스가 강해 약간의 부밍이 일지만 서라운드 효과가 뛰어난 총격전 장면은 전쟁영화 못지않은 요란한 음향을 선사한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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