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킹 감독은 1980~90년대 비디오키드들에게 에로티시즘의 교과서였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불법 복제한 해외 포르노물을 제외하고는 잘만 킹이나 비기스 루나, 틴토 브라스 등의 작품이 버젓이 비디오대여점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에로물이었다.
잘만 킹은 비디오시리즈인 '레드슈 다이어리' 이전에 만든 '나인 하프 위크' '투 문 정션' '와일드 오키드' 세 작품으로 확고한 명성을 얻었다.
이 중 '와일드 오키드'(Wild Orchid, 1990년)는 남녀 주연인 미키 루크와 캐리 오티스의 실제 정사 논란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내용은 '나인 하프 위크' '투 문 정션'과 비슷하다.
남자를 제대로 모르던 얌전한 여인이 욕망에 눈 뜨면서 희한한 체험을 하는 이야기다.
수동적이었던 여성이 적극적으로 변하고, 여성이 변하도록 부추긴 남성은 적극 뛰어들지 않고 지켜보면서 관음증적인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 잘만 킹 작품의 공식이다.
차이가 있다면 장소와 인물들이 바뀐다는 점.
이 작품은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를 배경으로 화끈한 삼바 리듬과 카니발을 배경에 깔았다.
여기에 178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모델 출신 신예 캐리 오티스가 뭇 남성을 유혹하는 여인으로 등장한다.
'나인 하프 위크'에서 매력적인 미소로 여심을 흔든 미키 루크는 이 작품에서 비슷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렇다보니 전작들과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그의 연기를 좋게 보지 않았고, 최악을 꼽는 골든 라즈베리상에서 이 작품에 출연한 그를 최악의 남자배우로 선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에로물 답게 여러가지 '눈요기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막판 미키 루크와 캐리 오티스가 벌이는 정사는 실제로 오해할 만큼 뜨겁다.
안타깝게도 일부 나신이 나오는 장면은 국내 출시 DVD 타이틀의 경우 모자이크 처리됐다.
더불어 흥을 돋우는 음악들도 들을 만 하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그저 그렇다.
지글거림이 심하고 링잉도 보인다.
특히 한글 자막 글꼴이 너무 커서 보기 불편하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2.0 채널을 지원하며 부록은 전혀 없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이번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은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 윌렘 데포도 남자 주인공 역을 제의받았으나 거절했다. 여주인공을 맡은 캐리 오티스. 원래 모델 출신인 그는 이 영화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성형수술로 망가지기 전에 꽃미남이었던 미키 루크.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특유의 미소는 빠진 앞니 한 쪽을 가리기 위한 습관이 굳어진 것이란다. 잘만 킹 감독은 2012년 2월 6년 동안 앓던 암 때문에 70세 나이로 타계했다. 그는 뉴저지에서 해상 안전 요원으로 일했고, 20대 초반 악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40대인 1980년대 감독 겸 제작자로 변신했다. 공사중인 바닷가 호텔 장면은 실제 브라질의 해안도시인 살바도르 데 바히아의 공사가 중단된 호텔에서 찍었다. 이 호텔은 더 이상 공사가 진전되지 않아 결국 무너졌다. 서양 난을 뜻하는 영화 제목은 여성의 성기를 상징한다. 알란 파커 감독의 '더 월'에서도 꽃을 같은 뜻으로 표현한 애니메이션이 등장한다. 캐리 오티스가 연기한 에밀리 역은 브룩 실즈와 신디 크로포드에게 먼저 제안이 갔으나 두 사람 모두 거절했다. 브룩 실즈는 특히 완전 노출 때문에 거부했다고 한다. 잘만 킹의 영화들은 정숙했던 여인이 욕망에 눈을 뜨는 과정을 공통된 주제로 삼고 있다. 잘만 킹은 모든 여성들이 성을 본능적으로 갈구하며 이를 터뜨리려는 욕망이 존재한다고 봤다. 1960년대 인기 스타였던 재클린 비셋이 캐리 오티스를 욕망으로 이끄는 여인으로 등장. 재클린 비셋은 '불리트' '에어포트' 등에 출연했으며, 한 번도 결혼하지 않았다. 미키 루트는 여주인공을 뽑는 오디션 심사에 직접 참여해 캐리 오티스 선발을 강하게 주장했다. 두 사람은 촬영 후 결혼했다. 미키 루크는 두 번째 부인인 캐리 오티스와 6년을 살고 1998년 이혼했다. 캐리 오티스는 나중에 소문을 부인했지만 여전히 이 영화에서 실제 정사를 했다는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키 루크는 팔에 이름을 새길 정도로 두 번째 부인인 캐리 오티스를 좋아했다. 그러나 오티스가 마약 중독에 빠지고 루크가 오티스를 때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났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불법 복제한 해외 포르노물을 제외하고는 잘만 킹이나 비기스 루나, 틴토 브라스 등의 작품이 버젓이 비디오대여점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에로물이었다.
잘만 킹은 비디오시리즈인 '레드슈 다이어리' 이전에 만든 '나인 하프 위크' '투 문 정션' '와일드 오키드' 세 작품으로 확고한 명성을 얻었다.
이 중 '와일드 오키드'(Wild Orchid, 1990년)는 남녀 주연인 미키 루크와 캐리 오티스의 실제 정사 논란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내용은 '나인 하프 위크' '투 문 정션'과 비슷하다.
남자를 제대로 모르던 얌전한 여인이 욕망에 눈 뜨면서 희한한 체험을 하는 이야기다.
수동적이었던 여성이 적극적으로 변하고, 여성이 변하도록 부추긴 남성은 적극 뛰어들지 않고 지켜보면서 관음증적인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 잘만 킹 작품의 공식이다.
차이가 있다면 장소와 인물들이 바뀐다는 점.
이 작품은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를 배경으로 화끈한 삼바 리듬과 카니발을 배경에 깔았다.
여기에 178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모델 출신 신예 캐리 오티스가 뭇 남성을 유혹하는 여인으로 등장한다.
'나인 하프 위크'에서 매력적인 미소로 여심을 흔든 미키 루크는 이 작품에서 비슷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렇다보니 전작들과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그의 연기를 좋게 보지 않았고, 최악을 꼽는 골든 라즈베리상에서 이 작품에 출연한 그를 최악의 남자배우로 선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에로물 답게 여러가지 '눈요기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막판 미키 루크와 캐리 오티스가 벌이는 정사는 실제로 오해할 만큼 뜨겁다.
안타깝게도 일부 나신이 나오는 장면은 국내 출시 DVD 타이틀의 경우 모자이크 처리됐다.
더불어 흥을 돋우는 음악들도 들을 만 하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그저 그렇다.
지글거림이 심하고 링잉도 보인다.
특히 한글 자막 글꼴이 너무 커서 보기 불편하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2.0 채널을 지원하며 부록은 전혀 없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이번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은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 윌렘 데포도 남자 주인공 역을 제의받았으나 거절했다. 여주인공을 맡은 캐리 오티스. 원래 모델 출신인 그는 이 영화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성형수술로 망가지기 전에 꽃미남이었던 미키 루크.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특유의 미소는 빠진 앞니 한 쪽을 가리기 위한 습관이 굳어진 것이란다. 잘만 킹 감독은 2012년 2월 6년 동안 앓던 암 때문에 70세 나이로 타계했다. 그는 뉴저지에서 해상 안전 요원으로 일했고, 20대 초반 악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40대인 1980년대 감독 겸 제작자로 변신했다. 공사중인 바닷가 호텔 장면은 실제 브라질의 해안도시인 살바도르 데 바히아의 공사가 중단된 호텔에서 찍었다. 이 호텔은 더 이상 공사가 진전되지 않아 결국 무너졌다. 서양 난을 뜻하는 영화 제목은 여성의 성기를 상징한다. 알란 파커 감독의 '더 월'에서도 꽃을 같은 뜻으로 표현한 애니메이션이 등장한다. 캐리 오티스가 연기한 에밀리 역은 브룩 실즈와 신디 크로포드에게 먼저 제안이 갔으나 두 사람 모두 거절했다. 브룩 실즈는 특히 완전 노출 때문에 거부했다고 한다. 잘만 킹의 영화들은 정숙했던 여인이 욕망에 눈을 뜨는 과정을 공통된 주제로 삼고 있다. 잘만 킹은 모든 여성들이 성을 본능적으로 갈구하며 이를 터뜨리려는 욕망이 존재한다고 봤다. 1960년대 인기 스타였던 재클린 비셋이 캐리 오티스를 욕망으로 이끄는 여인으로 등장. 재클린 비셋은 '불리트' '에어포트' 등에 출연했으며, 한 번도 결혼하지 않았다. 미키 루트는 여주인공을 뽑는 오디션 심사에 직접 참여해 캐리 오티스 선발을 강하게 주장했다. 두 사람은 촬영 후 결혼했다. 미키 루크는 두 번째 부인인 캐리 오티스와 6년을 살고 1998년 이혼했다. 캐리 오티스는 나중에 소문을 부인했지만 여전히 이 영화에서 실제 정사를 했다는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키 루크는 팔에 이름을 새길 정도로 두 번째 부인인 캐리 오티스를 좋아했다. 그러나 오티스가 마약 중독에 빠지고 루크가 오티스를 때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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