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볼 만한 DVD / 블루레이

토이 스토리

울프팩 2004. 10. 19. 19:11

존 라세터(John Lasseter) 감독이 만든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Toy Story, 1995년)는 100% 디지털로 만든 최초의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말하면 디즈니는 배급만 맡고 픽사가 제작했기 때문에 픽사 애니메이션이라고 보는 게 맞다.

무려 10년 전 작품이라고 보기 힘들 만큼 기술적인 완성도가 뛰어나다.
장난감을 소재로 만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단한 줄거리와 현란한 색상, 개성 강한 캐릭터 등 모든 면에서 성공적인 애니메이션의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1.77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디지털 애니메이션답게 매끈하다.
잡티, 스크래치 등 오점 없이 화면 가득 펼쳐지는 화려한 색상이 눈을 즐겁게 한다.

돌비 디지털 5.1 채널의 음향도 훌륭한 편.
채널마다 적절하게 음을 분배해 서라운드 효과가 좋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주인공 카우보이 인형 우디. 목소리 연기는 톰 행크스가 맡았다.
우디의 라이벌 버즈 목소리는 팀 알렌이 연기.
장난감을 소재로 택한 이유는 사람의 피부 질감, 불규칙한 곡선처리가 당시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어려웠기 때문이다.
순도 높은 색상이 일품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동물 표현도 쉽지 않다. 털의 질감이 살아나지 않아 플라스틱 인형 같다.
최악은 사람. 피부가 인형처럼 매끈하다.
반듯반듯한 집과 거리, 원경으로 잡은 나무 등은 실사처럼 그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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