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일본 출장을 처음 갔다.
볼 일을 보고 틈이 나서 도쿄 시부야에 있는 HMV에 들렸다.
당시 국내에 일본 음반 판매가 금지된 시절이라 평소 듣고 싶던 일본 가수들의 음반을 사기 위해서였다.
우선 엑스재팬의 음반을 왕창 사들고 돌아다니다가 잘 나가는 싱글 음반만 모아놓은 곳을 보게 됐다.
거기서 맨 위에 꽂혀 있던 CD를 집어 들었는데 그게 바로 킨키 키즈(Kinki Kids)의 '硝子の少年'(유리 소년)였다.
그때는 도대체 이들이 누구이고 그 싱글 CD에 어떤 노래가 들어있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샀다.
다행히 들어보니 리듬이 흥겹고 들을 만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노래가 이들의 최고 히트곡으로, 일본에서만 싱글 판매 약 180만 장 기록을 세운 곡이었다.
킨키 키즈는 1979년생인 도모토 코이치(堂本 光一), 도모토 츠요시(堂本 剛) 두 멤버가 칸사이(킨키) 지방이라서 붙은 이름이다.
이들의 데뷔곡 '유리 소년'은 출반 당시 아이돌 싱글음반 판매 기록을 26년 만에 깨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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