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오슬로 감독의 '키리쿠와 마녀'(Kirikou Et La Sorciere, 1998년)는 아프리카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독특한 애니메이션이다. 마치 연극을 보듯 수평으로만 흐르는 특이한 패닝 화면과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화려한 원색이 아름답게 빛나는 작품이다. 내용은 어린 키리쿠가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마녀를 무찌르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 태어나자마자 말도 하고, 문제를 해결한 뒤 갑자기 멋진 성인이 되는 등 이야기가 동화적이고 환상적이다. 그림 분위기는 미셀 오슬로 감독이 2006년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발표한 애니메이션 '아주르와 아스마르'(http://wolfpack.tistory.com/entry/아주르와-아스마르)와 비슷하다. 곧게 뻗은 선과 부채꼴처럼 퍼지는 나뭇잎, 다채로운 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