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에서 10번 시외버스를 타고 45~50분 정도 가면 나오는 한적한 마을이 카브타트다. '카브타트가 없다면 두브로브니크도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카브타트는 중요한 곳이다. 카브타트 사람들이 614년, 슬라브족의 침입을 피해 피난가서 만든 곳이 두브로브니크이기 때문이다. 원래 카브타트는 기원전 228년 로마제국의 식민지로 생겨났다. 7세기, 슬라브족 침입때 완전히 파괴됐으며 중세를 지나며 두브로브니크 공화국의 일부로 발전했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한적함이다. 두브로브니크가 사람들이 북적여 조용한 곳을 찾고 싶다면 이 곳으로 오면 된다. 속이 들여다 보일 만큼 맑은 바닷물과 진한 솔 향기가 머리를 맑게 해주는 호젓한 산책길이 있다. 그러나 이 곳은 모래해변이 아닌 돌과 바위가 많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