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콘솔게임 가운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4'용 게임들이 여러가지 나오고 있는데, 국내 출시됐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 아까운 게임들이 있다.
바로 '매든 NFL 15'와 '미들어스 : 새도우 오브 모르도르'라는 게임이다.
물론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고 해서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국제전자상가 등에서 그때 그때 소량 수입해 판매하기도 하고, 플레이아시아 같은 홍콩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도 있다.
[매든 NFL 15]
매든 NLF 15는 제목이 말해주듯 걸작 미식축구 게임이다.
과거 '조 몬타나 풋볼' 시절부터 미식축구 게임을 워낙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매든 시리즈는 쉬운 조작성과 작전 입안의 편리성 때문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바이블 같은 게임으로 꼽혔다.
한때 유통사인 EA에서 국내 정식 출시한 적도 있지만 판매량이 좋지 않아 정식 출시를 기대하기 힘든 시리즈가 돼 버렸다.
그런데 최근 PS4 이용자들이 늘면서 매든 NFL 15가 국내에서 갑자기 주목을 받았다.
역시 변함없는 조작성과 더불어 그래픽이 실제 미식축구 경기를 보는 듯 뛰어나기 때문.
날씨 변화부터 다양한 앵글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선수와 경기장 모습을 마치 중계 화면처럼 생생하게 구현했다.
물론 흠도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헬맷이 지나치게 커서 가분수처럼 보이기도 하고, 과거부터 선수들의 얼굴을 무섭게 재현한 점도 여전하다.
그럼에도 미식축구의 박진감을 이 게임만큼 제대로 살린 게임은 흔치 않다.
여기에 철저한 라이센스를 기반으로 한 선수들의 실제 데이터까지 그때 그때 바로 업데이트해 게임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미식축구 규칙을 알고 있다면 바로 게임을 진행해도 무방할 만큼 조작법이 쉽다.
규칙을 모른다면 사전에 튜토리얼 등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좋다.
국내에 미식축구 팬이 적다 보니 한글화는 고사하고 정식 출시도 되지 않았지만, 해보면 해 볼 수록 훌륭한 게임성과 그래픽에 감탄하게 된다.
한글화가 돼서 국내에도 정식 출시됐으면 좋겠다.
[미들어스 : 새도우 오브 모르도르]
모노리스에서 개발하고 워너브라더스가 퍼블리싱을 담당한 '미들어스 : 새도우 오브 모르도르'는 뜻밖에 발견한 보석이다.
자주 들리던 루리웹에 올라온 평이 좋길래 구입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다.
내용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반지의 제왕'을 배경으로 한 액션 RPG이다.
이용자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오크들이 우글거리는 모르도르를 배경으로, 레인저가 돼서 악의 무리를 때려 부수는 내용이다.
게임성은 '어쌔신 크리드'나 '배트맨 어캄' 시리즈에 가깝다.
즉, 은밀하게 접근해 적의 목을 따거나 잡힌 사람들을 구출하고 적장을 저격하는 스타일이다.
물론 이런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면 적들을 도발해 통쾌한 살육전을 펼쳐도 된다.
나름 키 조작이 간단해 타격감도 좋은 편이다.
여기에 주어진 메인 미션을 해결할 때 마다 능력치가 향상되거나 숨겨진 능력이 해제돼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더불어 PS4에 맞게 그래픽 역시 훌륭하다.
높은 탑에 올라 지역을 훑어보면 섬세하게 재현된 풍광이 볼 만 하다.
한 번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기 때문에 중독성이 강하다.
그만큼 한글화 돼서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점이 너무 아쉽다.
비록 언어의 장벽이 있긴 하지만, 영어에 능통하지 않아도 게임 진행을 하기엔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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