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액션피겨, 프라모델 32

US Army Special Force Sniper

핫토이에서 한정판으로 내놓은 12인치 액션 피겨 'US 아미 스페셜포스 스나이퍼'는 꽤 잘 나온 물건이다. 우선 헤드 모양이 실제에 가깝게 근사하게 나왔다. 미 육군 신형전투복과 리콘 베스트, 전술 백팩까지 충실하게 재현했다. 재미있는 것은 정글이나 산악전을 위해 만든 보니 햇과 니트 캡이 들어있다는 점. 일반적인 방탄모와 달리 또다른 느낌을 준다. 저격병답게 무장도 독특하다. 독일의 헥클러 운트 코흐(H&K)에서 만든 HK417 저격소총과 M4가 주무장으로 들어 있다. HK417은 H&K에서 미군의 차기 소총 프로젝트에 입찰하기 위해 개발한 HK416을 개량한 것. 미군 제식용 소총탄인 5.56미리 대신 7.62미리 탄을 사용하는 점이 HK416과 다르다. 그만큼 파워가 있다. 핫토이 제품답게 각종 루..

이소룡 액션피겨 - 엔터베이판 용쟁호투 버전

피겨 아티스트 김형언씨가 원형을 제작한 엔터베이판 '이소룡 - 용쟁호투' 액션피겨가 나왔다. 12인치인 이번 제품 역시 양산형으로는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소룡의 마지막 작품이 돼버린 영화 '용쟁호투'의 복장과 모습을 재현한 이번 액션피겨는 2가지 버전으로 나왔다. A형은 정색을 한 모습에 영화 초반 등장하는 글러브를 낀 모습이고, B형은 인상을 쓰며 입을 약간 벌린 파이터의 모습이다. B형은 영화속 특유의 손모양을 재현한 점이 마음에 든다. 얼굴 모습이나 표정은 김형언씨 작품인 만큼 두 말할 필요없이 실물을 그대로 빼다 박았다. 심지어 살짝 벌린 입 속에는 치아까지 보인다. 아울러 눈동자를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표정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손모양도 주먹을 쥐거나..

이소룡-엔터베이 맹룡과강 버전

피겨 아티스트 김형언씨의 라이센스 작품인 '이소룡-맹룡과강' 버전이 엔터베이에서 출시됐다. 김형언씨가 원형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엔터베이에서 양산한 제품. 전작인 '사망유희 버전'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이다. 우선 사망유희 버전의 가분수 머리가 바로 잡혔고, 마네킹처럼 매끄럽고 샤프하지 못했던 얼굴이 실감나게 바뀌었다. 피부질감은 물론이고 오른쪽 뺨에 살짝 얽은 자국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경이로운 것은 무빙아이, 즉 움직이는 눈동자다. 눈동자 방향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어서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다만 무릎 관절이 좀 헐렁하고 발목이 돌아가지 않아 자세가 제한적이다. 전작처럼 디오라마용 세트는 들어있지 않고 케이스를 병풍처럼 펼치면 그런대로 디오라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영화..

이소룡-엔터베이 사망유희 버전

이소룡 액션피겨의 최고봉은 단연 피겨 아티스트 김형언(어니)씨 작품이다. 마치 실물을 그대로 축소해놓은 듯한 얼굴은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처럼 실감난다. 김형언씨 작품은 처음에는 국내 동호인들 사이에 회자되다가 이베이에 공개되면서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급기야 홍콩의 엔터베이사에서 김형언씨 작품에 눈독을 들이다가 이번에 내놓은 것이 바로 '이소룡 사망유희' 버전이다. 김형언씨가 원형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제작한 작품인 만큼 김형언씨의 양산형 이소룡 피규어쯤으로 분류할 수 있다. 12인치 액션피겨로 제작된 이 작품은 얼굴이 감탄을 자아낼 만큼 실물을 빼다 박았다. 특히 안구를 교체해 눈동자의 움직임을 바꿔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 무엇보다 양산형의 최대 매력은 이소룡의 신체를 그대로 흉내낸 상체다...

USMC 스나이퍼-23rd Marine Regiment

최근 핫토이에서 나온 미해병 저격병 액션피겨는 각종 루즈의 디테일과 얼굴 표정이 예술이다. Operation Iraqi Freedome - 23rd Marine Regiment 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라크 작전에 참가한 미 해병 23연대 저격수를 재현했다. 압권은 정교하게 재현한 저격용 PVS-10 라이플. 총신 쪽에 붙어있는 양각대는 스프링이 달려 있어 접고 펼칠 수 있다. 또 공이치기를 당기면 약실이 개방된다. 이밖에 M16 소총, 쌍안경, 권총 등 각종 액세서리들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관절도 적당히 빡빡해 자세가 잘 잡히며 세워놓아도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아쉬운 것은 손. 프리핸드 방식이어서 손모양을 쉽게 고정하기 힘들어 총을 쥐어주기가 어렵다. 또 오른손목 관절이 약간 헐겁게 느껴진다. 그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