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를 한 환자가 수술 중 의식이 깨어 있어 모든 통증을 느끼는 상태인 각성은 워낙 끔찍한 상황이라 공포물의 소재로 곧잘 등장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TV시리즈로 만든 '브레이크 다운', 김영민이 출연한 이규만 감독의 '리턴' 등이 대표적이다.
조비 해롤드 감독의 데뷔작 '어웨이크'(Awake, 2007년) 역시 각성을 소재로 다룬 스릴러다.
백만장자 청년인 클레이(헤이든 크리스텐슨)는 오래도록 앓아온 심장병 때문에 심장이식 수술을 받는다.
그러나 생각지 못했던 각성 때문에 수술중 고통을 겪는다.
그 와중에 뜻하지 않는 음모를 알게 되고 그때부터 불가항력적인 사건 속에 휘말린다.
해롤드 감독이 직접 각본까지 쓴 이 작품은 특이한 소재 때문에 궁금증을 갖고 보게 되지만 이야기의 구성력이 너무 떨어진다.
결정적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힘을 거의 귀신에 의존한다.
그만큼 설득력도 떨어지고 이야기의 맥이 풀린다.
특히 배우들의 대사로 사건 전개를 이어가다보니 자연 늘어지고 지루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제시카 알바라는 이름이 없었다면 관심을 끌지 못했을 것이다.
문제는 제시카 알바의 매력도 제대로 빛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어거스트 러쉬' '아이언맨'의 테렌스 하워드, '스타워즈'의 헤이든 크리스텐슨 등 주목할 만한 배우들이 등장했으나 어설픈 이야기 속에 그대로 묻히고 말았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평범하다.
이중윤곽선이 보이고 어두운 장면에서는 지글거림도 보인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좋다.
후방 스피커의 활용도가 높아 음이 골고루 퍼진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DVD 타이틀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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