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플라이'(The Fly, 1986년)는 '투명인간'같은 공상과학(SF) 영화면서 더 할 수 없이 끔찍한 공포영화이자 가슴 아픈 사랑영화다.
이 작품은 플레이보이지에 게재된 조지 란젤란의 단편소설을 영화로 만든 1958년 작품을 리메이크했지만, 오히려 원작 영화를 능가하는 수작으로 거듭났다.
내용은 공간이동 기계를 발명한 과학자가 직접 생체 실험을 하다가 그만 전송기에 끼어든 파리와 합성되면서 점점 기괴한 괴물로 변해가는 이야기다.
크로넨버그 감독은 여기에 과학자와 여기자의 엇갈린 사랑을 곁들여 끔찍하면서도 슬픈 내용으로 풀어냈다.
이 작품이 뛰어난 것은 지금봐도 끔찍한 분장과 기괴한 스토리, 그 속에 곁들여진 질병과 죽음에 대한 절묘한 은유다.
특히 과학자가 괴물로 변해가는 과정은 식사하면서 보기 힘들 정도로 끔찍하고 더럽다.
분장과 이야기, 배우들의 연기가 잘 맞아 떨어진 훌륭한 공포물이다.
무려 20년만에 나온 특별판 DVD는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링잉은 없지만 잡티가 더러 보이는 무난한 화질이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요즘 작품만큼 뛰어나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만큼 감독의 음성해설, 제작 과정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파워 DVD 캡처 샷>
과학자가 개발한 전송기는 크로넨버그 감독의 두카티 오토바이의 실린더를 보고 만든 것.
주인공 마크 브렌들을 연기한 제프 골드블럼. 제프는 실제로 피아노를 상당히 잘 친다. 주인공 이름 브렌들은 크로넨버그 감독이 좋아하는 카레이서 이름을 따온 것. 크로넨버그 감독은 자동차 경주 광이다.
첫 번째 충격은 전송기 실험 실패에서 시작된다. 전송 실패한 원숭이의 잔해다.
연인으로 출연한 지나 데이비스는 촬영 당시 실제로 제프 골드블럼과 연인 사이였다.
파리의 유전자가 합성되는 바람에 괴력을 발휘하는 과학자. 팔목 뼈가 부러진 거구의 사나이는 캐나다 헤비급 복싱 챔피언인 조지 슈마로가 연기.
이 작품은 질병과 출산에 대한 인간의 공포를 다뤘다. 각종 질병에 걸려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보며 느끼는 사람들의 두려움이 괴물로 변하는 영화 속 과학자를 통해 투영된 것.
파리처럼 벽에 붙거나 천장을 걸어다니는 과학자. 이 장면은 집 전체와 카메라가 붙어서 돌아가는 회전세트를 만들어 촬영. 배우는 실제로는 바닥에 위치한 것.
지나가 끔찍한 괴물을 출산하는 상상 속에 나오는 의사는 바로 크로넨버그 감독이 연기.
파리 괴물로 변한 과학자는 파리처럼 위액을 뿜어내 음식을 녹여 먹는다.
58년 영화는 파리 모양의 커다란 탈을 쓴 과학자가 등장해 우스꽝스럽다. 그렇다보니 과학자는 표정 연기와 대사를 할 수 없어서 이야기의 진행이 과학자의 부인에 맞춰져 다소 지루했다. 크로넨버그는 인간의 모습을 한 채 전신이 변하는 괴물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
이 작품은 플레이보이지에 게재된 조지 란젤란의 단편소설을 영화로 만든 1958년 작품을 리메이크했지만, 오히려 원작 영화를 능가하는 수작으로 거듭났다.
내용은 공간이동 기계를 발명한 과학자가 직접 생체 실험을 하다가 그만 전송기에 끼어든 파리와 합성되면서 점점 기괴한 괴물로 변해가는 이야기다.
크로넨버그 감독은 여기에 과학자와 여기자의 엇갈린 사랑을 곁들여 끔찍하면서도 슬픈 내용으로 풀어냈다.
이 작품이 뛰어난 것은 지금봐도 끔찍한 분장과 기괴한 스토리, 그 속에 곁들여진 질병과 죽음에 대한 절묘한 은유다.
특히 과학자가 괴물로 변해가는 과정은 식사하면서 보기 힘들 정도로 끔찍하고 더럽다.
분장과 이야기, 배우들의 연기가 잘 맞아 떨어진 훌륭한 공포물이다.
무려 20년만에 나온 특별판 DVD는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한다.
링잉은 없지만 잡티가 더러 보이는 무난한 화질이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요즘 작품만큼 뛰어나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만큼 감독의 음성해설, 제작 과정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파워 DVD 캡처 샷>
과학자가 개발한 전송기는 크로넨버그 감독의 두카티 오토바이의 실린더를 보고 만든 것.
주인공 마크 브렌들을 연기한 제프 골드블럼. 제프는 실제로 피아노를 상당히 잘 친다. 주인공 이름 브렌들은 크로넨버그 감독이 좋아하는 카레이서 이름을 따온 것. 크로넨버그 감독은 자동차 경주 광이다.
첫 번째 충격은 전송기 실험 실패에서 시작된다. 전송 실패한 원숭이의 잔해다.
연인으로 출연한 지나 데이비스는 촬영 당시 실제로 제프 골드블럼과 연인 사이였다.
파리의 유전자가 합성되는 바람에 괴력을 발휘하는 과학자. 팔목 뼈가 부러진 거구의 사나이는 캐나다 헤비급 복싱 챔피언인 조지 슈마로가 연기.
이 작품은 질병과 출산에 대한 인간의 공포를 다뤘다. 각종 질병에 걸려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보며 느끼는 사람들의 두려움이 괴물로 변하는 영화 속 과학자를 통해 투영된 것.
파리처럼 벽에 붙거나 천장을 걸어다니는 과학자. 이 장면은 집 전체와 카메라가 붙어서 돌아가는 회전세트를 만들어 촬영. 배우는 실제로는 바닥에 위치한 것.
지나가 끔찍한 괴물을 출산하는 상상 속에 나오는 의사는 바로 크로넨버그 감독이 연기.
파리 괴물로 변한 과학자는 파리처럼 위액을 뿜어내 음식을 녹여 먹는다.
58년 영화는 파리 모양의 커다란 탈을 쓴 과학자가 등장해 우스꽝스럽다. 그렇다보니 과학자는 표정 연기와 대사를 할 수 없어서 이야기의 진행이 과학자의 부인에 맞춰져 다소 지루했다. 크로넨버그는 인간의 모습을 한 채 전신이 변하는 괴물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
마지막 장면은 처참하고 끔찍하면서도 가슴 아프다. 괴물의 동작은 움직이는 인형을 통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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