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길버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1번째 007 시리즈인 '문레이커'(Moonraker, 1979년)는 007판 스타워즈다.
이번 작품에서 007은 전세계를 돌며 활약하는 것도 모자라 우주공간으로 진출한다.
이번 작품은 우주 공간에서 독가스를 발사해 인류를 모두 죽이고 자신이 가려뽑은 선남선녀들로 새로운 제국을 건설하려는 사이코가 악당으로 등장한다.
이를 위해 악당이 선택한 도구는 바로 미국의 우주왕복선인 문레이커.
007은 리오데 자네이로, 베니스 등에서 악당들을 뒤쫓다가 급기야 우주로 날아올라가 레이저총을 쏘아댄다.
내용은 황당하지만 오락 영화 본연의 임무에 가장 충실한 작품이다.
호버크래프트 기능을 지닌 곤돌라, 어뢰와 기뢰를 발사하는 모터보트 등 특수무기를 비롯해 무시무시한 왕뱀과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악당 죠스가 다시 등장해 강철 이빨의 위용을 과시한다.
주제가는 셜리 베시가 불렀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는 26년된 작품답게 잡티와 스크래치가 여기저기 보인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그런대로 서라운드 효과가 들을 만 하다.
<파워 DVD 캡처샷>
간이 커진 악당들은 점보 제트기위에 싣고 이동중이던 우주왕복선을 훔쳐 달아난다. 초창기 우주왕복선은 실제로 제트기 등에 업혀서 이동했다.
버튼을 누르면 호버크래프트로 변하는 곤돌라.
007 역의 로저 무어와 본드걸을 맡은 로이스 차일스.
악당 죠스가 등장해 007이 탄 케이블카의 무쇠줄을 강철 이빨로 물어 끊고 있다.
지붕이 열리면 탈출용 행글라이더가 나오는 007의 특수 모터보트.
거대한 왕뱀과 물 속에서 007이 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볼거리 중에 하나.
우주에서 레이저총을 쏘며 싸우는 장면은 만화같지만 스케일 하나만큼은 시리즈 가운데 가장 컸다.
재미있는 것은 우주로 진출한 만큼 러브신도 우주에 맞게 무중력 상태에서 연출한다는 점. 그런데도 사람은 떠오르지 않으니 신기하다.
'볼 만한 DVD'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07 포 유어 아이즈 온리 (2) | 2005/04/20 |
|---|---|
| 알프레도 가르시아의 목을 가져와라 (0) | 2005/04/16 |
| 007 문레이커 (2) | 2005/04/15 |
|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LE) (2) | 2005/04/14 |
| 빈 집 (4) | 2005/04/13 |
| 달콤한 인생 (SE) (0) | 2005/04/12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