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이 각본을 쓰고 제작한 '테이큰' 시리즈의 기본 테마는 복수극이다.
인신매매단에게 딸을 납치당한 아버지가 딸을 되찾고 악당들을 혼내주는 이야기가 전편이라면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이 연출한 '테이큰2'(Taken 2, 2012년)는 주인공의 손에 죽은 악당들의 아버지가 복수하는 내용이다.
악당들은 다시 주인공과 그의 가족을 납치하려 하고, 주인공은 죽을 고생을 하며 이들을 혼내준다.
워낙 전작에서 우직한 전사 역할을 맡은 리암 니슨의 활약이 통쾌했기에 속편에 거는 기대도 그만큼 컸다.
하지만 전편에 비하면 액션이 실망스럽다.
극중 주인공의 놀라운 능력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느낌이다.
전편에서 보여준 리암 니슨의 가공한 파괴력은 딸을 납치당한 아버지의 분노와 함께 폭발해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그만큼 전편에서 리암 니슨의 엄청난 위력을 보여줬으니 그 이상을 보여줘야 만족할 터인데, 그러지를 못해 여러모로 기대에 못미쳤다.
주인공에 비해 지나치게 약한 악당들도 여기에 한 몫 했다.
주인공이 폭발적인 위력을 보여줄 필요가 없을 만큼 힘의 균형 추가 기울었기 때문.
드라마도 약하다.
가족을 납치당해 되찾는 스토리 라인은 지나치게 단선적인 구조다.
일부러 복잡하게 이야기를 꼬지 않고 시원한 액션에만 초점을 맞추려는 시도였는 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심심한 스토리가 돼버렸다.
리암 니슨이 맡은 주인공 캐릭터를 부성과 따뜻한 가족애로 뭉친 새로운 영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면 제작진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좀 더 진지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스탄불의 이국적인 풍물은 볼 만 했지만, 위험천만한 도시로 비쳐 관광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듯 싶다.
1080p 풀HD의 2.40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좋다.
입자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거친 액션의 묘미를 잘 살린 영상이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저음이 웅장하고 박력있으며, 소리가 넓게 퍼져 서라운드 효과를 잘 살렸다.
부록으로 삭제장면, 또다른 결말, 문자 해설, 캐릭터와 무기설명 등이 한글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 play 표시가 있는 사진은 play 버튼을 누르면 관련 동영상이 나옵니다.* 뤽 베송 감독이 이번 작품에서도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강한 아빠인 주인공을 연기한 리암 니슨. 1952년생이니 환갑이 넘었는데도 우직한 영웅을 잘 연기했다. 단점은 복수극을 지나치게 울궈 먹는다는 점. 전편에서 파리에서 딸을 납치한 악당들을 혼내 준 아버지가 이번에는 악당들의 복수의 대상이 됐다. 이번 작품의 무대는 유라시아의 경계인 터키의 이스탄불. 리암 니슨이 연기한 주인공은 날렵해 보이진 않는다. 뛸 때도 뒤뚱뒤뚱 뛰지만 우직하며 묵직한 맛이 있다. 또다른 결말은 중간에 아내까지 모두 구출한 뒤 복수에 나서는 내용. 긴장감이 떨어지긴 매한가지여서 개봉판과 별 차이가 없는 듯 싶다. 극중 등장하는 알바니아 갱단은 1980년대 말 구 소련이 몰락하면서 급격히 세력을 키웠다. 본 시리즈나 007, '분노의 질주' 등 요즘 나오는 액션극들은 유독 지붕 위를 달리는 장면들이 많다. 리암 니슨이 연기한 주인공의 극중 직업은 CIA 비밀공작요원인 블랙옵스로 설정돼 있다. 차량 추격 장면은 운전자가 택시 지붕위에서 운전하고, 보조석 옆 외부에 카메라 맨이 앉을 수 있는 장치를 부착한 탑 라이더 라는 차량을 이용해 촬영했다. 미국 대사관 정문이 돌진하는 택시에 쉽게 뚫리는 등 설정에 허술한 구석이 보인다. 영화에는 블랙옵스가 사용하는 이스라엘 특공무술인 크라브마도 쓰였다. 터키식 목욕탕인 하맘도 격투 장소로 등장. 터키식은 사우나와 로마식 목욕탕이 섞여 있다. 전직 프랑스 특수부대원이었던 알렝 피글라즈는 액션연기를 구성했으며, 배우로도 출연했다. 그는 '본' 시리즈에서도 액션을 구성해 이름을 알렸다.
인신매매단에게 딸을 납치당한 아버지가 딸을 되찾고 악당들을 혼내주는 이야기가 전편이라면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이 연출한 '테이큰2'(Taken 2, 2012년)는 주인공의 손에 죽은 악당들의 아버지가 복수하는 내용이다.
악당들은 다시 주인공과 그의 가족을 납치하려 하고, 주인공은 죽을 고생을 하며 이들을 혼내준다.
워낙 전작에서 우직한 전사 역할을 맡은 리암 니슨의 활약이 통쾌했기에 속편에 거는 기대도 그만큼 컸다.
하지만 전편에 비하면 액션이 실망스럽다.
극중 주인공의 놀라운 능력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느낌이다.
전편에서 보여준 리암 니슨의 가공한 파괴력은 딸을 납치당한 아버지의 분노와 함께 폭발해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그만큼 전편에서 리암 니슨의 엄청난 위력을 보여줬으니 그 이상을 보여줘야 만족할 터인데, 그러지를 못해 여러모로 기대에 못미쳤다.
주인공에 비해 지나치게 약한 악당들도 여기에 한 몫 했다.
주인공이 폭발적인 위력을 보여줄 필요가 없을 만큼 힘의 균형 추가 기울었기 때문.
드라마도 약하다.
가족을 납치당해 되찾는 스토리 라인은 지나치게 단선적인 구조다.
일부러 복잡하게 이야기를 꼬지 않고 시원한 액션에만 초점을 맞추려는 시도였는 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심심한 스토리가 돼버렸다.
리암 니슨이 맡은 주인공 캐릭터를 부성과 따뜻한 가족애로 뭉친 새로운 영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면 제작진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좀 더 진지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스탄불의 이국적인 풍물은 볼 만 했지만, 위험천만한 도시로 비쳐 관광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듯 싶다.
1080p 풀HD의 2.40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좋다.
입자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거친 액션의 묘미를 잘 살린 영상이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저음이 웅장하고 박력있으며, 소리가 넓게 퍼져 서라운드 효과를 잘 살렸다.
부록으로 삭제장면, 또다른 결말, 문자 해설, 캐릭터와 무기설명 등이 한글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 play 표시가 있는 사진은 play 버튼을 누르면 관련 동영상이 나옵니다.* 뤽 베송 감독이 이번 작품에서도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강한 아빠인 주인공을 연기한 리암 니슨. 1952년생이니 환갑이 넘었는데도 우직한 영웅을 잘 연기했다. 단점은 복수극을 지나치게 울궈 먹는다는 점. 전편에서 파리에서 딸을 납치한 악당들을 혼내 준 아버지가 이번에는 악당들의 복수의 대상이 됐다. 이번 작품의 무대는 유라시아의 경계인 터키의 이스탄불. 리암 니슨이 연기한 주인공은 날렵해 보이진 않는다. 뛸 때도 뒤뚱뒤뚱 뛰지만 우직하며 묵직한 맛이 있다. 또다른 결말은 중간에 아내까지 모두 구출한 뒤 복수에 나서는 내용. 긴장감이 떨어지긴 매한가지여서 개봉판과 별 차이가 없는 듯 싶다. 극중 등장하는 알바니아 갱단은 1980년대 말 구 소련이 몰락하면서 급격히 세력을 키웠다. 본 시리즈나 007, '분노의 질주' 등 요즘 나오는 액션극들은 유독 지붕 위를 달리는 장면들이 많다. 리암 니슨이 연기한 주인공의 극중 직업은 CIA 비밀공작요원인 블랙옵스로 설정돼 있다. 차량 추격 장면은 운전자가 택시 지붕위에서 운전하고, 보조석 옆 외부에 카메라 맨이 앉을 수 있는 장치를 부착한 탑 라이더 라는 차량을 이용해 촬영했다. 미국 대사관 정문이 돌진하는 택시에 쉽게 뚫리는 등 설정에 허술한 구석이 보인다. 영화에는 블랙옵스가 사용하는 이스라엘 특공무술인 크라브마도 쓰였다. 터키식 목욕탕인 하맘도 격투 장소로 등장. 터키식은 사우나와 로마식 목욕탕이 섞여 있다. 전직 프랑스 특수부대원이었던 알렝 피글라즈는 액션연기를 구성했으며, 배우로도 출연했다. 그는 '본' 시리즈에서도 액션을 구성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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