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2일 용인 캐리비언베이에서 클럽뮤직, 즉 댄스음악 페스티벌이라고 할 수 있는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가 열린다. 여기 유명 클럽뮤지션들이 대거 참석하는데 그 중 눈길을 끄는 주인공이 바로 팻보이슬림이다. 1963년생이니 올해 만 50세. 나이 지긋한 중년이지만 그는 빅 비트의 창시자로 지금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DJ로 꼽힌다. 본명이 노먼 쿡인 그는 젊어서 디스크어택이라는 밴드의 드러머로 활동하다가, 힙합클럽 DJ를 거쳐 더 하우스마틴스밴드에서 베이시스트를 맡았다. 그가 유명해진 것은 1996년 빅 비트 음악을 발표하면서부터였다. 강렬한 락 비트에 댄스 리듬이 결합된 빅 비트는 댄스음악 분야에서는 새로운 장르로 부각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때부터 팻보이슬림은 빅 비트의 창시자로 꼽혔다.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