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스티븐 존슨 감독이 또 만화를 소재로 골랐다. 그가 감독한 '데어데블'과 제작에 참여한 '엘렉트라'는 모두 원작 만화를 영화로 만든 작품들.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고스트 라이더'(Ghost Rider, 2007년)도 마찬가지. 마블코믹스에서 출간한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고스트 라이더'는 '스폰'과 마찬가지로 악마가 주인공이다. 악마에게 영혼을 저당잡힌 사나이가 거꾸로 악을 응징하기 위해 불붙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다니는 점이 독특하다. 영화는 만화의 설정을 특수효과와 컴퓨터 그래픽, 직접 제작한 헬바이크를 통해 그대로 재현했다. 불꽃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해골과 불 붙은 채 달리는 모터사이클을 실감나게 묘사했다. 특이한 캐릭터와 눈길을 사로잡는 모터사이클 스턴트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내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