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생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올해 89세다. 결코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그는 여전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라스트 미션'(The Mule)은 그가 88세 때인 2018년에 주연하고 감독까지 맡은 작품이다. 실화를 토대로 한 이 작품은 주변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운반한 90세 노인의 이야기다. 백합 원예로 먹고 살던 노인 얼 스톤(클린트 이스트우드)은 인터넷 판매 때문에 사업이 망한 뒤 가족들에게도 버림받는다. 우연히 알게 된 청년의 권유로 어떤 물건을 배달하며 큰돈을 만지게 된 노인은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돕기 위해 본격적으로 자동차로 물건을 실어 나르는 일을 한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물건은 마약이었다. 마약인 줄 알았지만 이미 발을 뺄 수 없게 된 노인은 위험하면서도 낙천적인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