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로마노프 일가의 죽음은 20세기 비극 중 하나다.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였던 니콜라이는 1917년 볼세비키 혁명으로 권좌에서 쫓겨나 부인인 황후 알렉산드라와 알렉세이, 올가, 마리아, 타티아나, 아나스타샤 등 5명의 자녀와 함께 시베리아의 예카테린부르그에 갇혀 있다가 1918년 처형됐다. 혁명군은 황제 일가를 총살한 뒤 시체를 불에 태웠다. 이후 1991년 예카테린부르그에서 유해가 발굴될 때까지 어디에서도 황제 일가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죽음 자체를 둘러싼 숱한 소문들이 무성했다. 아나스타샤 미스테리, 황녀는 살아 남았나 그 중의 압권이 바로 아나스타샤의 생존을 둘러싼 미스테리다. 1920년 2월, 베를린 란트베어 운하에서 10대 소녀가 자살을 시도하다 구조된다. 그의 이름은 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