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에서 인질을 잡은 악당들과 대결을 벌이는 액션물은 '다이하드'이후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다이하드'가 빌딩을 장악하자 '언더씨즈'와 '언더씨즈2'는 군함과 달리는 기차를 차지했고, 케빈 훅스 감독의 '패신져57'(=패신저57, Passenger 57, 1992년)은 비행기를 점거했다. 나온 시기도 '다이하드'만 1988년으로 앞서있고 '언더씨즈'와 '패신져57'은 모두 92년에 나왔다. '패신져57'의 영웅은 근육질 흑인배우 웨슬리 스나입스다. 그는 비행기를 납치한 악당들과 맞선 보안요원을 연기해 제법 탄력있는 액션을 선보였다. 이 작품 이후 그는 본격 액션스타로 부상해 '데몰리션맨' '도망자2' '블레이드' 시리즈에 잇따라 출연했다. 영화의 소재는 비행기 납치이지만 악당 두목이 탈옥을 위해 비..